로고

당진시,신규 석탄화력발전 중단 촉구 시민 동참 이어져

강봉조 | 기사입력 2016/07/26 [07:22]

당진시,신규 석탄화력발전 중단 촉구 시민 동참 이어져

강봉조 | 입력 : 2016/07/26 [07:22]


시의원부터 종교계, 일반 시민까지 단식농성 참여

[내외신문=강봉조 기자] 김홍장 당진시장과 송전선로?석탄화력 저지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 김현기 상임위원장, 황성렬 집행위원장이 지난 20일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신규 석탄화력발전 건설 중단과 송전선로 지중화를 촉구하는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시간이 흐를수록 당진시민들이 속속 단식에 동참하며 단결된 시민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번 단식농성의 시민대표 기구인 범대위에서는 김 상임위원장과 황 집행위원장 외에도 소속 공동대표들이 돌아가며 연일 단식농성을 함께 하고 있다.

또한 17만 시민을 대표하는 당진시의회 소속 시의원들도 21일 이종윤 시의회 의장과 양창모 의원을 시작으로 26일까지 릴레이 단식투쟁에 나섰으며, 25일에는 당진시 여성단체협의회 소속 회원 30여 명이 1일 단식에 동참했다.

단식 7일차였던 26일에도 시민들의 동참은 계속 이어져 당진시체육회 이재선 상임부회장과 가맹단체 소속 체육인 50여 명이 서울 광화문 집회 현장을 찾아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중단을 촉구하며 이날 하루 현장에서 단식농성을 벌였다.

종교계의 단식농성 동참도 이어졌다.

지난 25일 당진 동일교회 이수훈 목사와 신자 100여 명이 단식농성에 함께 했으며, 같은 날 당진시불교사암연합(회장 영랑사 주지 도문스님) 소속 스님들도 동참하는 등 종교를 초월해 당진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단식농성에 동참했다.

시 관계자는 “환경운동연합에서도 연일 SNS를 통해 석탄화력발전 문제에 대해 국민들의 관심을 촉구하며 당진시민들의 단식농성을 응원해 줄 것을 독려하고 있어 많은 국민들께서 함께 해 주셨다”며 “대한민국 국민들이 하나로 힘을 모은다면 잘못된 국가 에너지 시스템을 바꿀 수 있다”고 말하며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범대위 황성렬 집행위원장도 “힘들지 않다면 거짓말이지만 시민들의 열렬한 응원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다”며 “석탄화력발전으로 인한 환경피해와 시민들의 생존권 문제가 비단 당진과 충남의 문제로만 보고 있지 않다는 것을 국민들께서 함께 보여 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