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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어기구 의원, 광화문서 석탄발전소 철회 요구

강봉조 | 기사입력 2016/07/25 [18:09]

당진시,어기구 의원, 광화문서 석탄발전소 철회 요구

강봉조 | 입력 : 2016/07/25 [18:09]


추미애, 송영길 당대표 후보 등 적극지원 약속

[내외신문=강봉조 기자] 더불어 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이 최근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철회를 요구하며 광화문 광장에서 단식농성 중인 김홍장 당진시장을 찾아 격려하는 한편, 송영길, 추미애, 박완주, 홍영표, 김상희, 문미옥, 유동수, 유은혜, 김종민, 박찬대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과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석탄화력발전소 증설 철회를 요구했다.

어기구 의원은 “현재 4천MW급의 석탄화력발전소 가동과 연말까지 2,040MW급의 발전시설이 가동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1,160MW급의 신규 석탄화력발전소까지 추가로 건설하려는 정부의 방침에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며 ▲에코파워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계획 철회 ▲당진화력~송산2산단 구간과 북당진~신탕정 구간의 송전 선로 전면 지중화 ▲북당진 변전소 관련 모든 소송 철회 ▲동서발전 야외 저탄장 옥내화 ▲제5차, 6차,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더불어 민주당 당권주자 중 한명인 추미애 의원은 “대통령이 거주하는 곳이 광화문에서 얼마 안 떨어져 있는데 당진시장 여기서 6일째 단식하는 것이 보이지 않는 것인지 당진은 대한민국이 아닌 것인지”물으며 “김홍장 시장은 단식을 거두고 국회의원에게 맡겨 달라”고 말했다.

송영길 의원은 “박근혜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보급 보다 전력수급이 쉬운 원자력과 석탄화력에만 집중해서는 온실가스 감축을 실현할 수 없다”며 “미세먼지가 적은 LNG발전의 가동을 높이고 지역자원시설세를 국회에서 높일 것이다”고 말했다.

환노위 위원장인 홍영표 의원은 “우리나라는 전기가 40%나 남아돌고 있으며 여름과 겨울 피크 시에도 전력예비율이 충분한 만큼 더 이상 당진에 발전소를 지으면 안 되고 충분히 저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원순 서울 시장도 광화문에 방문해 김홍장 당진시장을 만나 “당진에서 생산되고 있는 전기가 수도권으로 공급되고 있는 걸 잘 알고 있다"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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