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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천연비누가 예술작품으로 변했다"

강봉조 | 기사입력 2016/06/09 [08:18]

당진시,천연비누가 예술작품으로 변했다"

강봉조 | 입력 : 2016/06/09 [08:18]


사진/천연비누 작품 사진 박영주 씨가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평범한 직장인 박영주 씨가 선보인 이색 전시회 성료

[내외신문=강봉조 기자] 당진에서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천연비누를 주제로 한 이색 전시회가 당진문예의전당 전시관에서 열려 눈길을 끌었다.

피부자극 없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천연비누가 예술작품으로 변신한 이번 전시회는 비누가 몸을 씻어주는 생활용품뿐만 아니라 작가의 생각과 의도대로 다양한 형태의 색과 향기, 촉감을 가진 조형예술 작품으로 승화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이는 전문적으로 작품 활동을 벌이고 있는 조형예술가가 아니라 당진시농업기술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장인이자 아이 3명을 둔 엄마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박영주 씨(세)가 주인공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그녀는 취미생활을 통해 틈틈이 배우고 익힌 솜씨를 발휘해 성균관대학교에서 천연염색분야 섬유공학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천연화장품 제조와 천연비누 제조사 자격증까지 취득한 것은 물론 직장생활 틈틈이 규방칠우 전시회에도 4번이나 참가하는 등 명실상부 작가로 불리기에 손색없는 활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박영주 씨는“내 삶의 일부가 된 핸드메이드 천연세상이 많은 사람과 공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전시회를 준비하게 됐다”며“이번 전시회를 통해 조금이나마 많은 분들이 천연비누에 대한 이해와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전시회에서는 은은한 향이 매혹적으로 퍼지는 해당화 마린향수와 모기 등 각종 해충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기피제를 비롯해 박 씨가 직접 천연재료를 활용해 만든 22종 400여 작품이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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