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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당진경찰서,다시 배우는 준법정신

강봉조 | 기사입력 2016/05/18 [16:13]

<기고>당진경찰서,다시 배우는 준법정신

강봉조 | 입력 : 2016/05/18 [16:13]


(당진경찰서 생활질서계 계장 김택중)

손을 들고 건너는 유치원 아이들을 보면 흐뭇한 미소가 저절로 난다. 많은 운전자들도 유치원 아이들이 길을 건너는 모습을 보면서 너도나도 미소를 보여 준다.

누구하나 짜증을 부리거나 느린 걸음에 클락션을 울려대는 운전자는 없다. 복잡하기만 한 사거리 한복판에서 조용하고 행복한 미소를 짓게 만드는 꼬마 천사들을 보면서 이제 우리 모두가 운전 문화를 바꿀 때가 됐다는 생각을 한다.

조금의 여유와 준법정신이 있다면 우리 도로는 클락션 소리와 서로 싸우는 모습이 아닌 환한 미소가 있는 곳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통규범을 지키는 것이 ‘나만 손해 보는 행위’가 ‘교통위반 단속에 재수 없어 걸리는 일’이 됐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때 준법정신은 사회의 시민 한사람 한사람이 약속한 법이나 공중도덕을 지키려는 정신으로 함께 살아가기 위해 꼭 지켜야 하는 것이라고 배웠고 열심히 실천해 왔다. 그러다 자라면서 영화 제목처럼 머릿속에 지우개가 있는지 언제 그랬냐는듯 이 간단한 사실을 잊고 살아가게 된다.

 

오늘 조용하고 질서있는 도로를 만든 것은 꼬마 아이들의 작은 미소와 하늘 높이 들어올린 주먹에도 있었지만 그 아이들이 실천한 준법정신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운전자 여러분! 작은 실천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미소를 줄 수 있다. 교통규범을 지키는 것은 손해 보는 일이 아닌 나와 다른 운전자들에게 행복과 마음의 여유를 주는 일임을 잊지 말자. 지금 운전대를 잡고 있거나 길을 걷고 있는 보행자 여러분, 바로 지금이 어린 시절 배운 준법정신을 실천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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