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당진시,안부전화 한 통에도 부모님은 행복합니다

강봉조 | 기사입력 2016/05/09 [14:11]

당진시,안부전화 한 통에도 부모님은 행복합니다

강봉조 | 입력 : 2016/05/09 [14:11]


부모님께 안부전화하기 캠페인 전개

[내외신문=강봉조 기자] 당진시가 부모님께 안부전화하기 캠페인을 전개하는 이유는 최근 급속한 경제발전과 더불어 전통적인 가족구조 붕괴와 함께 핵가족화가 일반화 되면서 독거노인이나 자녀와 함께 살고 있지 않은 노인부부의 비율이 2014년 기준으로 67.5%를 넘어서면서 우울감과 경제적 어려움에 따른 고독사와 노년층의 자살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에 따르면 실제로 충남도의 경우 2014년 65세 자살자수는 246명으로 전체 자살자수인 746명의 약 32.9%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인구 10만명 당 노인 자살률도 74.6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사각지대에 놓이는 노년층 인구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14년 사회조사 자료에 따르면 부모님과의 전화통화 빈도 조사에서 거의 매일 통화하는 비율은 18%인 반면 한 달에 한 두 번은 3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심지어 1년에 몇 번 한다고 응답한 사람도 5%, 거의 하지 않음으로 답변한 사람도 3%나 됐다.

이에 당진시보건소는 공휴일이나 명절 등을 활용해 고속도로 나들목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부모님께 전화하기 현수막을 게시하고, 다중이용시설 등을 중심으로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자녀와 주1회 이상 전화통화를 하고 월 1회 이상 왕래를 하는 경우 우울증 발생위험이 36% 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바쁜 일상 속에서도 부모님과의 통화를 통해 심신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