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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당진경찰서, 청소년들의 일탈, 과연 그들만의 문제인가

강봉조 | 기사입력 2016/04/22 [15:05]

<기고>당진경찰서, 청소년들의 일탈, 과연 그들만의 문제인가

강봉조 | 입력 : 2016/04/22 [15:05]


(당진경찰서 생활질서계 계장 김택중)

요즘 청소년들의 일탈행위는 도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위험수위에 이르고 있다.

음주, 흡연, 가출, 학교폭력이 비일비재하고 강·절도와 각종성인범죄모방 등 청소년들의 일탈행위는 흉폭화, 집단화 되면서 사회 전반의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여기서 이런 일탈행위가 과연 그들로 인한 문제인가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한순간의 잘못으로 일탈행위를 하면, 성인들은 흔히 ‘문제아’로 낙인을 찍고 그들의 행위에 대해 색안경을 쓰고 살피곤 한다.

또 자녀를 올바른 길로 지도해야할 부모들은 구제불능아로 인식하면서 그들에 대한 욕설과 폭행으로 더 이상 헤어날 수 없는 구석으로 몰아가며 일탈행위를 부추기는 경우가 다반사일 것이다.

이처럼 청소년들의 일탈행위는 부모들의 잘못된 지도와 결손된 가정환경에서 비롯된 경우가 태반이다.

청소년들에 대한 모욕적인 언행, 비난 그리고 부모간의 밤낮을 가리지 않고 싸우는 가정환경, 자녀에 대한 무관심과 자녀와의 갈등 등 어른들의 잘못된 교육과 결손된 가정환경으로 인해 청소년들의 일탈과 범죄행위로 이어지는 것이다.

 

청소년들의 일탈행위를 해결하기위해서는 국가적, 사회적인 제도개선만으로 이들의 일탈행위가 나아지지는 않을 것이다.

자녀의 일차적 교사는 부모라는 점을 인식하고 자녀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며 제지, 무시 등의 부정적인 모습만을 보이지 말고 칭찬, 격려 등의 긍정적인 생활태도를 갖도록 지도해야 할 것이다.

또한 문제의 자녀가 있는 것이 아니라 문제의 가정과 부모가 있을 뿐이라는 말을 명심하고 인격형성을 위한 가정교육이야말로 청소년들의 일탈행위를 예방하고 올바른 자녀로 키울 수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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