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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 장애인의 날 맞아 장애인 19명 명예역장 위촉

편집부 | 기사입력 2016/04/21 [17:40]

서울메트로, 장애인의 날 맞아 장애인 19명 명예역장 위촉

편집부 | 입력 : 2016/04/21 [17:40]


[내외신문=박현영 기자]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서울 지하철역에서 장애인 대표들이 명예역장이 되어 근무 체험에 나섰다.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사장 이정원)는 교통약자 19명을 지하철 명예역장으로 위촉하고 아현역,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봉천역, 영등포구청역, 역삼역, 구의역, 삼각지역 등 7개 역에서 명예역장 체험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1일 명예역장으로 위촉된 장애인들은 역무실에서 안내방송을 하고 민원인을 안내하는 것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교통카드 발매기와 장애인 화장실 등 고객 편의시설에 불편함이 없는지도 꼼꼼하게 점검했다.

 

 

특히 안전사고와 같은 이례적인 상황을 대비해 승강장 비상통화장치(SOS)와 소화기, 방독면과 같은 구호 시설물 이용을 체험했다.

 

이 과정에서 명예역장들은 일부 엘리베이터에 교통약자용 편의시설 안내사인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위치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또 일반 보행자용 환승 안내사인과 혼동됨으로써 발생하는 불편함도 지적했다. 서울메트로는 이를 수렴해 교통약자용 편의시설 안내사인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내년까지 정비를 완료할 방침이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교통약자 명예역장 체험행사를 통해 장애인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조금이나마 알게 되고, 반대로 역 직원들의 어려운 점도 이야기함으로써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다.”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교통약자들이 지하철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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