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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경찰署,‘돈 돌려 주세요’해외거점 보이스피싱 조직 검거

강봉조 | 기사입력 2016/04/20 [12:20]

당진경찰署,‘돈 돌려 주세요’해외거점 보이스피싱 조직 검거

강봉조 | 입력 : 2016/04/20 [12:20]


거짓으로 입금 내역 발송 후 차액 돌려받는 수법으로 6억여원 챙겨

10개월간 추적 끝에, 해외거점 보이스피싱 조직 8명 전원 검거(구속 3명)

소상공인 대상, 물품을 구매할 것처럼 접근, 거짓‘입금문자’발송한 후,

실수로 많은 돈을 입금했다며 178명으로부터 6억 2천2백만원 편취

[내외신문=강봉조 기자] 당진경찰서(서장 위득량)는 국내로 입국하는 해외 거점 보이스피싱 총책 조씨(31세, 남)등 일당 8명을 사기혐의로 검거해 3명을 구속하고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수사 결과 조씨 등은 베트남 호치민시에 있는 아파트에 인터넷 전화와 컴퓨터를 설치해 놓고 인터넷에서 자영업체를 검색하여 범행 대상자 물색한 후, 15. 6월경 당진에 있는 ‘○○정미소’에 전화를 하여 ‘9만원짜리 쌀 7포를 택배로 보내달라, 입금할 계좌번호와 휴대전화번호를 알려주면 63만원을 결재 하겠다’고 하고, 피해자의 휴대폰으로 00은행 명의로 ‘00은행 6/10 11:20 355-****-4762-53 김○○ 6,300,000 인터넷 입금’이라는 거짓 문자를 발송 후,피해자에게 전화를 하여 ‘돈을 잘못 입금시켰으니 나머지 567만원을 돌려달라’고 속여 대포통장으로 567만원을 이체 받는 등, 14. 6월부터 ’16. 1월까지 소상공인 178명으로부터 6억 2천2백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들은 중국에서 대포통장 모집, 베트남에서 허위문자 발송, 국내에 피해금 인출 등 각각 역할을 분담하는 등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향후계획

경찰관계자는 보이스 피싱은 피해를 입게 되면 구제가 어려 운점을 감안, 강력한 검거 활동 외, 범죄 예방 및 홍보 활동 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히며,특히, 보이스피싱은 ‘06. 5월에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로, 그 범행 수법이 날로 진화해 10년간 총 5만 7,51건이 발생 하였고 연간 피해액 또한 1천억원에 달한다며,누구나 피해자가 될수 있으니 의심스러운 전화를 받았을때는 우선 통화를 종료하고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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