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박현영 기자] 서울시가 19개 중증장애인 자립생활 센터에서 업무 역량을 키울 중증장애인 인턴 19명을 모집한다.

서울시는 19개 시설에 1명 씩 채용할 예정이며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된 인턴은 5월 2일부터 12월까지 8개월간 근무하게 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중증장애인의 경우, 일반 장애인 보다 취업이 어려운 점을 감안하여 인턴제를 통해 중증장애인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인턴제를 운영하게 되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15년 중증장애인 인터제 운영결과 22명의 인턴 중 13명이 고용승계(정규직11명, 계약직2명)되어 인턴제의 토대를 마련하여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모집대상은 서울 거주 만18세 이상 중증장애인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이들은 각 센터에서 기획 및 회계부터 센터 기본사업, 선택사업, 특화사업 등 센터 업무 전반을 지원하게 된다.

인턴에 지원하고자 하는 중증장애인은 서울시 장애인복지홈페이지의 모집요강을 참고해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센터에 직접 방문 접수 하거나 이메일로 19일 까지 접수하면 된다.

이번 중증장애인 인턴 선발은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4월 27일(수)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며, 5월 2일(월)부터 본격적인 인턴근무에 들어가게 된다.

선발된 인턴은 주 5일 하루 8시간씩 합격한 센터에서 근무하게 되며 서울시가 8개월간 인건비를 지원하고 해당단체에게는 4대 보험 가입을 의무화했다.

시는 이번 중증장애인 인턴제로 중증장애인의 취업기회를 넓히는 계기로 삼고, 내년부터는 중증장애인 자립생활센터 뿐만 아니라 각종 장애인 단체 등에도 인턴제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