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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동부署, 빌라 가스폭발 가스렌지 호스 분리 후 화장실서 라이터 켜 폭발

편집부 | 기사입력 2016/04/14 [15:34]

대전동부署, 빌라 가스폭발 가스렌지 호스 분리 후 화장실서 라이터 켜 폭발

편집부 | 입력 : 2016/04/14 [15:34]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지난 달 3월 29일 14:00경 대전 동구 용전동 소재 세영빌라에서 발생한 가스폭발 사건에 대해 경찰은 계속 수사중에 있다.

대전동부경찰서(서장 박종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결과를 토대로 관련자 상대 가스레인지 호수 탈착에 대한 고의 또는 과실 여부 및 점화원인 등 수사 후 입건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빌라 가스폭발로 현재 화상병원에서 입원 치료중인 세영빌라 거주자 A씨(남, 59세)는 중간밸브에서 가스호스를 빼고 30∼40분 가량 가스레인지를 청소한 후,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우기 위해 라이터를 켜는 순간 폭발이 일어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결과 가스폭발현장 및 주변에서 수거한 가스레인지, 도시가스 내부(중간밸브), 외부 배관 등을 정밀 감정한 결과, 감정물에서는 결함에 의한 가스누출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고, 최초 폭발지점은 화장실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폭발 전 이미 가스레인지의 호스와 중간밸브가 탈착된 상태인 것으로 판단되며, 중간밸브내 퓨즈콕이 없어 가스누출이 차단되지 않아 누출된 가스가 미상의 점화에 의해 폭발한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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