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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총선]김무성.김종인.안철수 일요일 서울표심 집중 공략..

편집부 | 기사입력 2016/04/10 [15:35]

[4.13총선]김무성.김종인.안철수 일요일 서울표심 집중 공략..

편집부 | 입력 : 2016/04/10 [15:35]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與.野 는 4·13 총선을 앞둔 마지막 휴일인 10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치열한 '표심 잡기''에 온 힘을 쏟았다.10일 오전 새누리당 김무성 공동선대의원장이 서울,강동구 둔촌역에서 서울, 강동을 이재영 새누리당 후보의 유세를 돕고 있다.

 

수도권은 역대 전국 단위 선거에서 '민심 풍향계' 역할을 해온 곳으로, 이번 20대 총선에서도 박빙의 경합 지역이 많은 최대 승부처로 꼽히고 있어 여야가 막판 화력을 총집중하는 곳으로 이날 여야 대표들은 수도권 표심 공세에 나섰다.

 

여당인 김무성 새누리 대표는?서울에서 영남으로…'과반의석' 호소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부터 서울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9곳에서 집중 유세를 벌인 뒤 저녁에는 울산으로 이동해 밤늦게까지 '살인적인' 유세 강행군을 이어간다.

 

강동갑에서 일정을 시작한 김 대표는 뒤이어 강동을, 송파병, 강남 갑·을·병, 광진을, 광진갑, 동대물을, 동대문갑, 중·성동갑까지 30분~1시간 단위로 서울 동부벨트의 각 지역구를 옮겨다니며 '야당 심판론'을 강조했다.

 

이어 김 대표는 서울 유세 후 저녁에는 울산으로 이동, 안효대 후보가 출마한 동구에서 '한밤 유세'를 벌인 뒤 현지에서 1박을 하고 11일에도 지방 유세를 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는 이날 영남 유세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수도권으로 변경했다. 막판 대혼전 양상을 빚는 수도권 지원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 유세 지원 중 가장 많은 15개의 일정을 잡아 서울과 경기도를 돌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오전 성북갑 유승희 후보 지원을 위한 북한산 등산객 인사를 시작으로 중·성동, 광진, 송파, 강동, 노원 등 서울 북부·동부 라인과 성남, 용인, 광주 등 경기 동·남부 벨트에 집중했다.

 

김 대표는 중·성동을 이지수 후보를 지원을 위한 명동성당 앞 유세에서 "더민주가 '문제는 경제다. 정답은 투표다'를 내세웠는데 이 의미를 유권자분들이 잘 새기리라 생각한다"고 '경제심판론'을 거듭 내세웠다.

 

그는 "지지부진한 경제상황을 더 끌고가서 나중에 후회할거냐, 이것을 바꿔서 우리 미래를 보다 나은 경제를 도출할 것인지 판별해달라는 것이 저희 당이 내세운 구호"라며 "여러분의 권리인 투표를 갖고 나라의 장래를 생각해 경제심판을 꼭 해달라"고 호소했다.

 

국민의당도 이날 수도권에 당력을 총결집했다. '투톱'인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가 모두 서울에서 유세를 벌였고, 비례대표 유세단까지 가세해 수도권 '바람몰이'에 나섰다.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호남의 지지 분위기를 수도권으로 확산시켜 안 대표 외에 추가 당선자, 즉 '수도권 당선'를 배출함으로써 전국 정당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고 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에서 종교행사와 체육활동 등에 참여하는 등 지역구 다지기에 주력했다. 당 대표로서 전국 유세를 다니면서 지역구를 한동안 비워둔 대신 선거 전 마지막 휴일 오전을 투자해 다시금 '수성' 태세를 갖춘 것이다.

kbs@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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