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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당진경찰서,음주운전만큼 무서운 '숙취운전' 예방법

강봉조 | 기사입력 2016/04/08 [09:00]

<기고>당진경찰서,음주운전만큼 무서운 '숙취운전' 예방법

강봉조 | 입력 : 2016/04/08 [09:00]


(당진경찰서 생활질서계 계장 김택중)

 

대부분의 사람들은 음주운전이라고 하면 술을 마시고 곧바로 운전하는 것으로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고, 전날 늦게까지 과음을 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한 채 술이 덜 깬 상태에서 아침에 운전을 하는 일명 '숙취운전'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다.

음주운전은 매우 위험한 일이지만 음주 후 그 다음날 숙취가 있는 상태에서 하는 숙취운전은 더더욱 위험한 일이다. 사람들은 밤에 술을 마시고 자고 일어나면 하루가 지났기 때문에 술이 깼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체내에서는 아직 알코올이 완전히 분해되지 않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숙취운전도 엄연한 음주운전으로 측정 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단속수치에 해당되면 벌금형 이상의 형사처벌과 면허정지 또는 면허취소의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숙취운전도 음주운전과 마찬가지로 돌발 상황에 따른 반응속도가 느리고 판단능력도 떨어지며 정신이 흐려져 사고발생 확률이 매우 높다.

실험을 통해 숙취운전자가 술을 먹지 않는 운전자보다 평균 시속 16㎞ 더 빨리 달렸으며 차선을 벗어나는 것이 4배, 교통신호 위반은 2배 많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즉 숙취운전이 교통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아주 높음을 보여주고 있다.

숙취운전 예방법은 간단하다. 전날 음주는 일찍 끝내고 귀가해 충분한 숙면을 취하는 방법과 과음한 다음날 출근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다. 음주운전은 당신 자신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가족의 삶 자체를 파괴할 수 있는 중대한 범죄행위이다. 전날 과음으로 인해 아침까지 숙취가 남아 있다면 직접 차량을 운전하기보다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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