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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당진경찰서, 가정폭력이라는 사회적 문제의 해결 시급

강봉조 | 기사입력 2016/04/06 [14:44]

<기고>당진경찰서, 가정폭력이라는 사회적 문제의 해결 시급

강봉조 | 입력 : 2016/04/06 [14:44]


(당진경찰서 생활질서계 계장 김택중)

TV를 보면 유명 연예인들이 가정폭력에 시달려오다 그 사실이 세상에 종종 알려지면서 대중들의 놀라움과 안타까움을 자아낸 경우가 있다.

말다툼에서 시작된 폭력은 상대를 밀치고 뺨을 때리는 정도에서 점차 발로 차고 칼을 들고 위협하는 지경까지 발생하며 견디다 못한 아내가 아이들을 데리고 집을 나와 결국 상담소까지 오게 되는 경우는 아마도 대부분의 가정폭력상담소에서는 사실 빈번하게 접하는 사례일 것이다.

이처럼 가정폭력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이것은 엄연한 범죄이며 사회적 문제로서 어떤 형태의 폭력도 이제는 우리 사회가 묵인해서는 안 될 것이다. 아버지의 폭력으로 인해 분노와 미움이 가슴속 깊이 내재되어있던 아들은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친구나 동생에게 폭력을 가하고 과거 자신의 아버지와 같은 모습의 아버지가 되기도 하기 때문에 폭력가정에서 자라면 폭력을 문제의 해결방법으로 잘못 인식하게 되어버린다.

폭력의 가해자는 폭력이 행해지는 상황에서 이성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고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조절하는 능력이 부족하여 충동적으로 행동하게 되는데 이들은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교정 치료프로그램 등을 통해 적절한 표현 능력과 합리적인 자기주장 능력을 높여 주어야한다.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함께 살아갈 힘과 용기를 얻을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관심과 사회적 문제로서의 인식이 무엇보다도 중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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