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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당진경찰서,112허위신고 이제는 근절돼야 한다

강봉조 | 기사입력 2016/04/01 [13:50]

<기고>당진경찰서,112허위신고 이제는 근절돼야 한다

강봉조 | 입력 : 2016/04/01 [13:50]


(당진경찰서 생활질서계 계장 김택중)

경찰은 112신고센터에 허위신고와 장난전화를 한 사람에게 손해배상소송을 청구하는 등 강력히 대응하고 있다.

허위신고를 하는 사람은 경찰에 대한 불만이나 호기심으로 대수롭지 않게 112전화버튼을 누른다. 하지만 이런 허위신고를 반복적으로 접한 경찰관은 112신고에 대한 출동명령의 중요성을 망각하게 되는 매너리즘에 빠질 우려가 있다. 이렇듯 허위신고나 장난전화를 계속해 방치한다면 오원춘 사건 이상의 더 큰 문제가 발생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내가 사랑하는 가족이 범죄로 인해 피해를 당했을 때 긴급하게 112신고로 경찰의 도움을 요청할 경우 누군가의 허위신고나 장난전화 때문에 경찰관이 빨리 출동하지 못해 더 큰 위험에 처해진다면 그 책임은 누가 질것인가  우리사회에서도 더 이상 양치기 소년을 키우는 일이 없어야 하고 국민 모두는 112에 대해서 범죄발생시 즉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긴급전화번호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정부가 허위 신고에 대하여 강력하게 처벌을 한다고 해서 112 허위·장난 전화가 사라지지 않는다. 먼저 112 허위·장난전화를 해서는 안 된다는 풍토가 조성돼야 한다.

사랑하는 가족이 위험을 느끼는 순간 반사적으로 연락하는 곳이 바로 112 긴급전화이고 112는 나와 타인의 안전을 함께 지키는 중요한 전화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인식하고 국민 모두가 112 허위신고 근절에 적극 노력하고 민원업무와 실종신고는 182로 전화해 112신고센터가 본연의 기능에 충실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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