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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남 강북경제연구소 소장, ‘한강다리가요콘서트’로 창조경제에 대한 국민정서 부흥과 통합 모색

편집부 | 기사입력 2015/10/29 [11:27]

홍성남 강북경제연구소 소장, ‘한강다리가요콘서트’로 창조경제에 대한 국민정서 부흥과 통합 모색

편집부 | 입력 : 2015/10/29 [11:27]


[내외신문=더피플 이종수 기자] 늘 ‘행복해지기 위해’ 산다고 말하는 강북경제연구소 홍성남 소장은 “사람이 행복해지려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생경한 느낌이 드는 것은 현대인의 삶이 당연함 즉 본질을 잊고 부표 같은 삶으로 치달리기 있기 때문인지 모른다”고 말한다.

홍 소장은 언론인으로서 외길 인생을 걷다 시를 쓰는 정치인으로 변신했다. 이유는 분명하다.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다. 서울 동북부의 관문 강북구에서 강북경제연구소를 운영하며 어떻게 하면 행복해 질 수 있는가를 연구하며 행동으로 옮기고 있는 홍 소장을 만나본다.

▲ 강북경제연구소 설립 취지와 의미는 무엇인가.

- 연구소는 2012년 4월 국회의원 총선거 낙선 이후 설립했다. 100일간의 택시운전 민생탐방을 통해 3천여 명의 승객과 대화를 나눴다. 대화록은 ‘택시운전과 정치’라는 책으로 출간 되었다. 숱한 사연의 다양한 얘기를 들으면서 생각과 행복은 각기 다르지만 모든 사람의 삶의 목적이 행복추구라는 걸 새삼스럽게 다시 느꼈다. 또한 그 행복추구는 경제의 뒷받침 없이는 현실성이 약하다는 것도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기본적인 문제를 새로운 화두처럼 천착하게 된 것이다. 그럼 어디서부터 시작할 것인가를 놓고 고민하다 지역구인 강북구부터라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시 25개 구(區) 중 강북구의 재정자립도는 18.6%로 하위권이다. 그 순위는 최근의 순위가 아닌 오래전부터 그래 왔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앞으로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강북경제연구소의 전망은 다르다. 저평가 된 강북구는 개발정책에 따라 달라 질 수 있다. 그 다름의 시각이 강북경제연구소를 출범시켰다. 연구소의 의미는 강북구 발전을 위해 어떤 정책이 필요한가를 연구하여 정책화 하는데 있다.

▲ 연구소의 역점사업은 무엇인가.

- 강북구 현실에 맞는 정책이 무엇인지를 찾아내기 위해 현장에서 의견을 듣고 정리하여 정책화하는 작업이 주된 사업이다. 주민의 의견이 포함 되지 않은 개발정책은 의미가 없다. 개발 성과를 주민이 공유하지 못하고, 주민의 행복 추구에도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강북구는 생각 이상으로 많은 곳이 재개발과 재건축 지역 즉 뉴타운 지역으로 분류되어 있다. 재조정이 시급한 상황이다. 또한 개발이란 미명아래 일부 토착세력과 외지의 개발업자가 무리하게 밀어 붙여 어중간하게 방치 된 현장이 있다. 따라서 공동체자유주의에 걸맞은 개발정책을 현장에서 찾고 공감대를 형성하며 확산시키고 있다.

▲ 선진통일연구소도 운영하고 있는데 어떤 일들을 하는가.

- ‘선진통일’이란 화두는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이 오래전부터 총론과 각론을 제시 했다. 선진통일연구소는 그 이념을 현장에 접목하는 일을 한다.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통일대학을 개최하여 박세일, 신창민 교수 등 유명한 학자들을 초빙하여 통일문제를 공부한다. 통일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논의의 장을 열고 여론이 아닌 공론의 시간을 갖는다.

▲ 남북통일을 경제적 시각에서 보고 접점을 찾아야 한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인가.

- 동의하기 어렵겠지만 현재 대한민국은 반도국가가 아닌 섬나라다. 인공위성에서 한반도 야경을 촬영하면 북한 지역은 시커멓게 나온다. 북한이 전력난으로 밤에 불을 켜지 못하기 때문이다. 반도국가의 장점은 대륙과 해양으로 뻗어 가는데 있다. 북한으로 인해 섬나라와 같은 대한민국은 대륙진출에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다. 대륙을 향해 나갈 준비는 되어 있지만 북한이란 존재가 건널목의 차단막처럼 가로 놓여 있다. 그 차단막이 열릴 때 대한민국의 경기침체는 풀린다. 물론 북한 경제는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게 된다. 세계 명성 있는 한반도 전문 학자와 연구소는 한반도가 통일 될 때 세계 일등국가가 될 것이란 전망을 오래 전부터 내 놓고 있다.

강북경제연구소와 선진통일연구소에 대해 이야기 하던 홍 소장은 불쑥 ‘한강다리 백과사전’이란 책자를 꺼낸 논다. 또한 ‘한강다리가요콘서트’ 기획안을 설명한다.

“이제 통일대박 이란 말은 일반명사가 되었다. 금년은 ‘분단 70년 광복 70년’이란 수많은 행사 속에 태극기를 만드는 회사가 대박을 맞았다. 통일대박과 태극기 대박은 뜬금없는 말 같았다. 그런데 홍 소장의 기획안 ‘한강다리가요콘서트’ 브리핑을 들으면서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분단 70년 광복 70년’을 맞아 펼쳐진 각종 행사들이 나름 의미가 있지만 한반도 역사의 흐름에서 지난날을 회고하는데 그쳤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가 말하는 ‘한강다리가요콘서트’는 한국경제 70년이란 부제가 말해주듯이 과거의 흐름을 현재에서 조명하고 그 조명을 통해 미래로 다시 한 번 도약하는 발전의 디딤돌이라는 것이다. 제2의 한강의 기적과 새마을운동 그리고 창조경제를 견인하는 견인차라고 강조한다.

▲ 추진하고 있는 ‘한강다리가요콘서트’는 어떤 것인가.

- 한강은 한민족의 역사를 상징한다. 현재 한강에는 35개의 다리가 있다. 상당한 길이와 강폭의 단일 강에 그렇게 많은 다리가 놓인 곳은 세계에서 한강이 유일하다. 세계적인 관광자원으로 런던의 템즈강과 파리의 세느강을 말하지만 한강은 그러한 강과 비교를 거부한다. 개념이 다른 차원에서 무궁한 관광자원의 보고이기 때문이다. 35개 다리 중 가요가 만들어져 불리는 다리가 상당하다. 전체 35곡 정도된다. 조용필 , 혜은이 , 주현미 , 박진석 , 자이안트 등 히트한 노래들도 많다. 따라서 한강다리를 주제로 부른 노래 즉 한강다리를 통해 한국경제 70년을 다큐멘터리로 풀어보는 콘서트이다.

▲ 한강다리 가요와 한국경제 70년은 어떤 상관성을 갖는가.

- 한강에 맨 처음 놓인 다리는 한강철교이다. 그 다음은 한강대교이고 최근에 건설되고 있는 다리는 월드컵대교 이다. 맨 동쪽의 팔당대교부터 서쪽 끝 일산대교까지 모든 다리의 건설 목적은 경제발전을 위한 도구이며 수단이었다. 몇몇 다리만 봐도 금방 알 수 있다. 현재 한강철교는 A, B, C, D선으로 4개의 철교가 있는데 그 철교마다 각기 다른 전용열차가 통과한다. 한강다리의 경제성은 말할 필요도 없고, 제3한강교는 경부고속도로를 잇기 위해 만들면서 강남개발이 시작 되었다. 영동대교는 영동개발을 견인했다. 천호대교는 중부고속도를 잇고 천호지구개발을 촉진 시켰다. 방화대교는 인천국제공한 전용대교이고, 마곡대교 또한 인천국제공항 전용철도교이며, 잠수교와 반포대교는 강남고속터미널과 반포지구 및 과천지구 개발을 위해 만들어졌다. 자살대교로 널리 알려진 마포대교는 여의도지구 개발과 영등포지역을 비롯한 서남부와 도심 연결을 위해 만들어졌다. 한강에 놓인 모든 다리의 목적은 경제적 이유였다. 즉 한강다리는 곧 한국경제 70년 이었다.

▲ ‘한강다리가요콘서트’가 제2의 한강의 기적과 새마을운동 그리고 창조경제와는 어떤 연관성을 갖는다고 보는가.

- 제2의 한강의 기적과 창조경제와 새마을운동을 말하는 목적이 무엇인가. 경제침체와 빈부격차로 대변되는 지금의 한국경제를 다시 재도약 시키자는 것 아닌가. 새마을운동의 성공 원인이 무엇이었는가. 새마을 노래에서 보듯이 우리도 한번 잘 살아보자는 국민적 정서 발흥이 아니었던가. 국민정서 발흥과 통합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고 경세가 박세일 교수가 말하는 공동체자유주의가 견인해 주었기 때문에 지속성을 가질 수 있지 않았는가.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 창조경제를 말하지만 창조경제 화두가 경기침체와 빈부격차 해소를 위해 ‘우리 다시 한 번 해보자’는 국민정서를 발흥시키고 통합시켜 내고 있는가. 정부는 부르짖고 국민은 흘려듣고 있지 않는가. 한마디로 따로 국밥 아닌가. 방향에서 창조경제는 좋지만 국민통합의 실천이 동반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 아닌가. ‘한강다리가요콘서트’는 ‘우리 다시 한 번 해보자’는 국민정서를 발흥시키고 통합하여 실천을 끌어내는 저비용 최대효율의 견인차이다.

홍성남 소장은 , , , , , , 등 여러 권의 저서를 냈다. 또한 과 이란 책이 출간 중이다.

언론인 출신으로 시인 쓰는 정치인에 부합하는 저술 활동이다. 은 그가 5년에 걸쳐 집필한 책으로 한강다리 촬영 전문기자의 사진이 함께 수록 되어 있다. 2010년 가제본으로 만들어 그 이후 추가되는 내용들을 첨삭하면서 이번 ‘한강다리가요콘서트’에 맞춰 대대적인 출판을 계획하고 있다.

“은 언론인으로서 꼭 남기고 싶은 사명감에서 쓴 책이다. 남산 밑에 사는 사람이 남산에 올라가지 않는다는 농담이 있다. 초년 기자 시절 서울 지리를 한강을 특히 한강다리를 통해 익혔다. 평양 출신으로 고인이 된 김학수 한국화가는 50년 동안 답사를 통한 한강전도를 완성 했다. 전라도 출신으로서 집필은 시간과 자금이 많은 든 작업이었다. 남산 등반 농담이 농담으로만 들리지 않는 대목이다.”

기자는 현장을 중시한다. 오랫동안 현장을 중요시 해온 언론인으로서 현장이 몸에 밴 덕분인지 그는 정치에서도 현장정치를 강조하며 실천하고 있다.

2012년 19대 국회의원 선거 뒤 민생탐방으로 100일간 택시운전을 했고, 2014년 지자체 강북구청장 선거 뒤에는 120일간 막노동의 노동현장의 민생탐방을 했으며, 그 이후에는 150일간 야간경비를 민생탐방으로 경험 했다. 이 시대에서 가장 어렵고 힘들다는 민생탐방 3종 세트를 경험한 셈이다.

홍 소장은 현장 못지않게 기록을 중시한다. 막노동과 야간경비의 민생탐방 이야기를 책으로 쓰고 있는데 시간 부족으로 속도를 내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고 말한다. 그는 지역주민들에게 마라톤으로 현장을 누비는 정치인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마라톤 컨셉의 선거운동 결과였고 현재도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정치가 국민들에게 불신 받는 이유는 손땀과 발땀의 몸땀 보다는 말땀을 앞세우기 때문이다. 환영 받는 정치인은 경청을 우선한다. 말땀은 선거운동과 의정 활동에서 마이크를 잡는 때로 최소화해야 한다. 그 이외에는 손땀과 발땀을 흘려야 한다. 손과 발의 몸땀을 흘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체력이 받쳐줘야 한다. 마라톤은 말이 아닌 손과 발이 하는 체력보강과 힐링의 최적운동이다. 대한민국의 모든 정치인이 마라톤을 한다면 우리의 정치는 빠른 시간내에 담백과 투명의 선진정치로 도약할 수 있다.”

한편 홍 소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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