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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노인상대 저가 달팽이즙 판매 ‘떴다방’ 사기 조직 12명 검거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9/16 [12:27]

전국 노인상대 저가 달팽이즙 판매 ‘떴다방’ 사기 조직 12명 검거

편집부 | 입력 : 2015/09/16 [12:27]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전주완산경찰서는, 16일 “달팽이즙이 피가 맑아지고 관절과 염증에 좋다.”라고 허위·과장광고하여 1억7천만원 상당을 판매한 일명 ‘떴다방’ 조직 1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무료·저가관광 전단지를 들고 전주시 노인복지관 등 전국의 노인정을 돌며, 사리분별력이 떨어지는 노인들을 모집한 후, 관광버스 이용 주변 관광을 시켜주고, 충남 금산군 소재 한 ○○홍보관으로 이동하여 5-6만원 짜리를 1박스에 30만원씩 약 1억7천만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지난 3월 18일부터 4개월간 노인 약 550명을 대상으로 ‘달팽이중탕’에 “직접 키운 사슴녹용을 넣었다. 이 약을 먹으면 연골과 허리에 좋고 피도 맑아지고 염증이 없어진다.”라고 허위·과장광고하여 마치 의약품인 것처럼 노인들을 현혹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충남 금산의 ○○홍보관 운영업자는 모집·운반·안내책들에게 수당 명목으로 1박스를 판매하면 75,000원씩의 수당을 지급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이들은 금융감독위원회의 허가도 받지 않은 자를 시켜 물품구입을 하고 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노인들을 상대로 채권추심을 하도록 한 후 추심대금의 10%를 지급 해 온 사실도 밝혀졌다.

전주완산경찰은 어르신들의 피해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복지관 및 노인정에 진출하여 피해예방 홍보활동을 실시하는 한편, 피해사례 등 첩보를 수집하여 강력한 단속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수사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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