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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해양경비안전서, 자살의심자 긴급 구조에 성공

강봉조 | 기사입력 2015/09/15 [21:41]

태안해양경비안전서, 자살의심자 긴급 구조에 성공

강봉조 | 입력 : 2015/09/15 [21:41]


지인의 신고 전화에 집중 수색으로 조기 발견해

[내외신문=강봉조 기자] 태안해양경비안전서(서장 김정식)는 15일 태안군 소원면 소재 만리포 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서 자살의심자를 긴급 구조했다.

15일 신고자(성명미상, 자살의심자 지인)가 박모씨(여, 38세, 자살의심자)와 전화통화 중 “고맙다, 미안하다, 일이 잘 안풀린다 등”의 내용을 듣고 자살이 의심된다며 오후 4시 4분경 충남 119 경유 태안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태안해경은 충남 119의 위치추적 결과와 신고자의 “현재 군사지역 같고 접근금지 표지가 있다, 파도소리가 들린다” 는 내용을 바탕으로 인근 해상을 경비 중이던 경비함정, 122구조대, 모항 안전센터에 만리포 해수욕장 인근 및 해상 집중 수색을 지시하였다.

 

오후 4시 23분경 현장에 차례로 도착한 순찰정과 P-28정은 인근 해상을 수색하는 한편, 육상에서는 만리포 출장소 인근 군부대를 집중 수색한 결과 오후 4시 42분경 군부대 인근 갯바위에서 온몸이 물에 젖고 하반신이 물에 잠긴 박모씨를 발견하여 긴급 구조하였다.

 

박모씨는 건강에 이상은 없었으나 만취상태로 안정을 취하게 한 뒤 서산경찰서 소원파출소에 인계하였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신고자의 정보와 휴대전화 위치 추적 결과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며 안도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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