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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선 광화문역에 독서 권하는 계단 생겨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9/15 [15:41]

5호선 광화문역에 독서 권하는 계단 생겨

편집부 | 입력 : 2015/09/15 [15:41]


9.15.(화) 서울도시철도-서울도서관-(주)교보문고 독서테마계단 조성 업무협약 체결

 

[국회=내외신문 이은직/기자]독서의 계절 가을, 지하철역에 다양한 이미지로 책 읽는 즐거움을 표현한 ‘독서 권하는 계단’이 생긴다.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사장 김태호)는 오는 15일(화) 오전 11시 서울도서관, (주)교보문고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5호선 광화문역에 독서 테마계단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광화문역 지하 4층에서 지하 1층 사이의 계단 세 곳과 벽 한 곳에 독서와 관련된 다양한 이미지를 래핑하기로 했다.

 

지하철에서 책을 읽는 사람들의 모습, 궁금증을 유발하는 티저 이미지, 권장도서 등의 이미지를 119걸음의 계단 하나하나에 재밌게 풀어낸다는 계획이며, 15일(화) 새벽에 래핑을 완료해 시민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공사에서 최근 추진하고 있는 ‘테마계단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시민들이 지하철을 이용하며 수시로 접하는 계단을 이용해 독서의 필요성을 알리고 생활화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서울시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책 읽는 서울’ 캠페인과도 뜻을 같이 한다고 공사 관계자는 덧붙였다.

 

2013년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이 한 해 동안 읽은 책은 10권이 채 되지 않을 정도로, 사실상 세계 최하 수준이다. 세 기관은 권장도서를 3개월 주기로 교체함과 동시에,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새로운 이미지를 더할 예정이다.

 

김태호 사장은 “요즘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책보다는 스마트폰에 집중한다”며, “세 기관의 인프라를 활용해 더 많은 시민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알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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