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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들텃밭 도시농부들, 사랑의 연탄배달 천사로!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9/15 [15:28]

노들텃밭 도시농부들, 사랑의 연탄배달 천사로!

편집부 | 입력 : 2015/09/15 [15:28]


[서울=내외신문 임승환 /기자] 노들텃밭 경작자들이 지난 9월 12일, 노들텃밭이 위치한 용산구 원효2동에서 사랑의 연탄기부 및 배달 봉사활동을 가졌다.

노들텃밭은 한강대교 아래 노들섬에 위치하여 도심에서 보기 힘든 넓은 규모의 서울시 제1호 도시농업공원으로 600두락 시민경작지와 15개 농업단체가 경작하는 공동경작지로 이루어 졌으며 약 10,100㎡의 농사부지에서 6無원칙( 화학비료, 농약, 비닐멀칭,매점, 쓰레기통,불(조리))에 의하여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도시농업을 경험하는 공간이다.

이날 중부공원녹지사업소 노들텃밭운영센터 주관으로 실시한 행사에서는 노들텃밭 경작자 및 일반시민 자원봉사자 40명이 경작자들의 사랑이 모아진 연탄 2,000장을 용산구 원효2동 다섯 가구에 가구별 300장에서 500장 씩 전달했다.

2012년부터 노들텃밭에서 도시농부로서 경작 활동을 하며, 다양한 이웃들과 만나 텃밭공동체로서 소소한 기쁨을 누리고 있는 경작자들은 그동안 수확한 농작물 이웃과 함께 나누기, 김장나눔 행사 등을 통해 봉사활동을 실천해왔다.

이번 사랑의 연탄 나눔 자원봉사는 노들텃밭이 입지한 용산구 관내 어려운 노인들을 돕자는 바람에서 시작되어 이름을 밝히지 않는 경작자의 기부금과 경작자들의 참여의사로 자원봉사 활동을 계획하게 되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노들텃밭 경작자 대표 박상규(42세)는 “평소 텃밭을 가꾸며 이웃같이 지내온 경작자들과 함께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봉사활동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기르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시 이용태 중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텃밭을 가꾸며 이루어진 텃밭공동체가 지역사회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봉사하는 도시공동체로 발전해 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서, 앞으로도 노들텃밭이 우리나라 도시농업의 발전과 활성화 방안을 제시해주는 훌륭한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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