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전병헌 "스마트폰 배터리 품질보증 높여야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9/14 [21:39]

전병헌 "스마트폰 배터리 품질보증 높여야

편집부 | 입력 : 2015/09/14 [21:39]

[국회=내외신문 이은직/기자]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가장 큰 불만은 짧은 배터리 수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전병헌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2015년 미래창조과학부 국정감사를 맞아,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와 함께 기획 진행한 '배터리에 대한 소비자 인식조사' 및 '1372 배터리 소비자 상담사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사항은 응답자 가운데 76.8%가 스마트폰 배터리에 대한 이용불편 경험이 1회 이상 있었다는 것으로, 주요 불편 사유는 배터리 수명 문제(50.9%), 발열/과열(26.0%), 충전 불량(10.1%), 배터리 부풀음(6.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48.5%는 사업자에게 이의제기 또는 A/S를 받은 경험이 있으나, 이중 63.8%는 서비스에 만족하지 못했다. 특히 불만족을 표시한 응답자 중에는 ‘품질보증기간 이후 발생한 문제로 인한 무상서비스가 불가’가 42.4%로 조사됐다.

 

품질불량 확인되지 않아 배터리 교환 거부 22.0%, 동일증상 반복 22.0% 등도 나타났다

스마트폰 배터리에 대한 품질보증기간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의 소비자가 “2년이 적당하다”고 응답했으며(67.7%) “1년이 적당하다” 29.5%, “6개월”이라고 응답한 소비자는 2.7%에 불과했다.

 

배터리의 품질보증기관과 관련해서는 현재 삼성전자는 스웰링 현상으로 인한 특정모델의 무상 교체 서비스 이후 품질보증기간을 6개월에서 1년으로 조정하여 보상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LG전자 및 기타 제조사는 현재까지 6개월로 유지하고 있으면서 짧은 보증기간으로 인한 소비자불만과 함께 스마트폰 제조사 변경 시 제조사 별 규정하는 품질보증기간에 차이가 있어 이로 인한 소비자 혼란까지 발생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스마트폰 배터리의 전반적 품질향상을 위한 노력 · 품질보증기간, A/S정책 등 규정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전병헌 의원은 “우선 사업자들에 따라 제각각인 배터리 품질보증기간을 통일해야 한다. 특히, 스마트폰을 사용하는데 있어서 배터리의 수명은 곧 스마트폰의 수명일 정도로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만큼 최대한 소비자 스마트폰 이용 패턴에 맞는 품질보증기간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