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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광양항 예선사 밥그릇 싸움, 항만안전 적신호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9/13 [21:49]

여수광양항 예선사 밥그릇 싸움, 항만안전 적신호

편집부 | 입력 : 2015/09/13 [21:49]


[국회=내외신문 임승환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안효대 의원(새누리당 울산 동구)은 11일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 "항만 안전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예선업체들이 지난 2012년부터 갈등을 빚고 있는데, 이를 조정·통제해야 하는 해수부는 수수방관만 하고 있어 갈등의 불씨만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콘테이너 선박 등 초대형 선박이 드나드는 전남 여수광양항의 항만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예선을 필요로하는 연간 3만3000여척의 배가 입항하고 있지만 여수광양항을 기반으로 영업하는 민간 예선업체간 갈등이 수년째 그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안 의원은 이에 따라 "해운법에 대한 유권해석은 해수부 소관인데, 모호한 답변으로 업체간 갈등만 증폭시켰다"고 해수부의 무사안일한 업무행태를 질타했다.

 

이어 "여수광양항은 예선을 필요로 하는 선박만 매년 3만3000여척이 드나들고 이중 위험물질을 실은 선박만 1만2000척인데 원활하지 못한 예선서비스로 선박사고가 발생한다면 해수부는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의원은 이와 함께 "해운항만 전반의 안전의식 결여와 민간 업체들의 밥그릇 챙기기 싸움, 그리고 주무부처의 소극적 입장으로 항만에서 가장 중요한 안전이 도외시되고 있다"면서 "해수부는 하루속히 예선업체간 갈등을 해결하고 원활한 예선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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