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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창, ‘문재인, 재신임 묻겠다...정말 잘못했다’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9/09 [20:53]

송호창, ‘문재인, 재신임 묻겠다...정말 잘못했다’

편집부 | 입력 : 2015/09/09 [20:53]

[내외신문=김준성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송호창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재신임을 묻겠다는 문재인 대표의 기자회견은 정말 잘못된 겁니다’라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이날 ‘문 대표의 오늘 발언은 중앙위원회에선 혁신안에 대해 일체의 이견을 말하면 해당행위라는 것입니다’라고 지적하고, ‘당원들은 혁신안에 대해 의견을 낼 권리가 있고 문제점을 수정해 더 좋은 혁신안을 만들 책임이 있습니다. 문 대표 자신도 당의 혁신에 모두 동참해 달라고 하지 않았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송 의원은 이어 ‘혁신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국민으로부터 버림을 받을 것이라거나 혁신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불신임으로 받아들이겠다는 태도야말로 바로 우리가 버려야 할 태도입니다’라면서, ‘혁신안은 성경말씀이 아닙니다. 당에 대한 당원들의 걱정과 우려를 모두 기득권이라고 단정하는 태도가 더 문제입니다’라고 비판했다.

 

송 의원은 또 ‘혁신위는 지금까지 우리 당의 혁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그 혁신안은 시작에 불과합니다’라면서, ‘10차에 걸친 혁신안이 있었지만 국민들과 당원들은 그것만 실천하면 당이 수권정당으로 변할 수 있다고 믿지 않습니다’라고 밝혔다.

 

송 의원은 ‘사무총장, 최고위원제가 있어 우리 당이 국민의 불신을 받은 것은 아닙니다. 혁신위가 제안한 공천제도만 받아들여지면 당이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을까요?’라면서, ‘정말 그것 때문에 우리 당이 전국민적 비난을 받았을까요  진짜 핵심을 찾아내야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송 의원은 ‘왜 우리 국민들이 우리 당을 믿지 못하는지 그 핵심을 찾아내어 과감하게 개혁해야 하는 것입니다. 호남의 지지없이 어떻게 우리 당이 총선, 대선에서 이길 수 있겠습니까?’라고 반문하고, ‘문 대표는 천정배 의원을 열번이고 백번이고 찾아가 설득해야 합니다. 안철수 의원이 오죽 답답하면 나서서 우리 당의 힘을 더 키우려고 천 의원을 만나겠습니까?’라고 언급했다.

 

송 의원은 ‘우리 당의 현 실태를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문 대표는 지금 혁신위 활동이 국민의 지지를 모으고 우리 당이 내년 총선에서 이길 상황을 만들고 있다고 착각하는 듯합니다’라고 지적하고, ‘과연 그럴까요  정말 우리 당원과 야권 지지자들, 정권교체를 간절히 바라는 국민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이것이 바로 핵심입니다. 제발 핵심을 보시기 바랍니다’라고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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