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을 하며 병원으로 후송하였으나 끝내 숨져
[내외신문=강봉조 기자] 태안해양경비안전서(서장 김정식)는 지난 6일 태안군 고남면 소재 가경주 앞 180m 해상에서 떠내려가는 배를 붙잡으려 맨몸으로 뛰어든 선장이 숨졌다고 전했다.
6일 오전 9시경 선장 이모씨(남, 52세)는 H호(1.31톤)를 타고 가족 5명과 함께 가경주항에서 출항하여 인근 해상에서 낚시한 뒤 입항 하던 중 저조로 인해 선착장에 계류를 못하자, 해상에 닻을 내려 정박하였으나 물이 들어오면서 배가 떠내려가 이를 붙잡기 위해 이모씨가 맨몸으로 수영을 하는 중 이모씨의 조카가 오후 3시 14분경 태안해경에 신고를 했다.
신고를 접수한 태안해경은 122구조대, 안면안전센터 순찰정을 급파하고 민간자율구조선을 수배하였다.
한편, 이모씨의 동생은 입항 중인 낚시어선 D호(2.34톤)에 구조를 요청하여 엎드린 상태로 물에 떠 있는 이모씨를 발견해 심폐소생술을 하며 가경주항에 입항하여 119구조대를 통해 병원으로 후송되었으나 이모씨는 의식이 없었으며 끝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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