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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 "가짜의약품 밀수, 5年간 4437억원

이은직 | 기사입력 2015/09/05 [17:19]

이종배 "가짜의약품 밀수, 5年간 4437억원

이은직 | 입력 : 2015/09/05 [17:19]


[국회=내외신문 이은직/기자] 2011년부터 올해 6월 말까지 세관에 적발된 가짜의약품 밀수 적발액이 443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5일 국회 새누리당 이종배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가짜의약품 밀수 적발 현황' 자료를 보면 최근 5년간(2011~2015.6) 가짜의약품 밀수 적발금액은 4437억원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2011년 1137억6500만원, 2012년 58억9700만원, 2013년 2989억9400만원, 2014년 165억7900만원, 2015년 6월 말 현재 84억7600만원이다.

의약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밀수 가짜의약품은 주로 인터넷 사이트, 휴대폰 문자, 성인용품 판매용 차량 등 음성적인 거래로 유통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달 27일 온라인으로 불법 판매하는 '성기능 개선 표방 제품' 40개를 수거·검사한 결과, 모두 불법 제품으로 밝혀졌다.

주로 다른 성분이 검출되거나 표시된 함량보다 과다 또는 미달되는 경우가 많았다.

가짜의약품은 과량 복용하면 혈압 감소, 실신 등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종배 의원은 "가짜의약품은 효능이나 안전성, 위생이 검증되지 않아 국민 건강에 큰 위협이 된다"며 "가짜의약품 유통을 차단하기 위한 관세청의 단속 강화와 방통위의 판매사이트 접속 차단, 식약처의 불법 유통관계자 고발 등 관계기관 간 공조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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