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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휴대폰 고객마일리지 1088억 날라가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9/04 [18:13]

전병헌 "휴대폰 고객마일리지 1088억 날라가

편집부 | 입력 : 2015/09/04 [18:13]


▲제도 개선 통해 통신소비자 혜택 확대로 이어져야

[국회=내외신문 이은직/기자] 지난 2013년부터 올해 7월까지 사용되지 않고 소멸한 마일리지가 1,08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전병헌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제출받은 '이동통신 가입고객 마일리지 적립 및 이용, 소멸내역'자료에 따르면, 지난 2년 반(‘13~’15.7월)동안 사용되지 않고 소멸된 이동통신 고객 마일리지가 1,088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동통신 고객 마일리지는 비정액제 요금제를 사용하는 고객이 납부하는 이용요금이나 통화료의 일정부분(SKT-납부요금 천 원당 5원, KT-국내음성통화료의0.5%~30%, LGU+-납부요금 천원당 5원)을 적립해주고, 각종 통화료 납부나 부가서비스 결제 등에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익을 제공하는 서비스임, 유효기간은 7년으로 7년간 이용하지 않으면 소멸된다.

전병헌 의원은 “지난 몇 년 간 수차례 문제를 지적한 결과 ‘모바일상품권 미환급금’의 경우 카카오톡을 비롯한 사업자 중심의 100% 환불시스템이 자리 잡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통 3사의 고객 마일리지의 경우 최신 LTE 고객보다는 오래된 상품인 2G, 3G 이용자, 스마트폰보다는 일반폰 이용자 등 통신 약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제도라는 측면에서 소멸되기 전에 고객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조속히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통신 마일리지의 경우 이용요금납부 등으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통 3사에서는 유효기간 이전에 이용자들에게 마일리지 존재 여부를 알리고, 통신요금 감면 등의 혜택을 보다 적극적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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