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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변사 접수된 사망 사건, 타이어 자국으로 음주 뺑소니범 검거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8/27 [10:27]

일반변사 접수된 사망 사건, 타이어 자국으로 음주 뺑소니범 검거

편집부 | 입력 : 2015/08/27 [10:27]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지하주차장에서 음주상태로 운전 중 주차장 입구에 누워 있던 피해자를 사망케 하고 아무런 조치 없이 도주한 뺑소니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진경찰서는 지난 8월 24일 02:50경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 00 빌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건 관련, 일반 변사사건으로 접수했다.

이날 사건 현장에 공조수사를 위해 함께 출동한 뺑소니전담팀은 수사 중 피해자 몸에 타이어 자국이 희미하게 보이는 것을 발견하고,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사고로 판단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L씨는 지난 8월 24일 02:50경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 소재 00빌 지하주차장에서 주취상태로 자신의 차량을 운행 중 차량 앞 범퍼 부분으로 주차장 입구에 누워 있던 피해자 K씨를 지하주차장 2층까지 굴려서 밀어 다시 피해자를 역과하여 사망하게 하고 현장에서 아무런 조치 없이 인근 차량내에서 잠을 잔 운전자 L씨를 구속 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L씨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하여 사고 경위에 대해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차량 아래에 피해자가 밀리는 것도, 역과 되는 것도 전혀 느끼지 못하였다,”며 사고가 난 사실을 전혀 모른 채 현장 주변에서 잠을 잤다며 범행 사실을 일체 부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주차장 내 설치된 CCTV 영상과 현장건물 주변 cctv 를 면밀히 분석, 피의자의 당시 혈중알콜농도 수치가 정지 수치 이상 되는 점 등을 들어 현장에서 사고를 내고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잠을 잔 부분에 대하여 집중 추궁, 뺑소니 혐의를 적용하여 26일 구속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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