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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검사 사칭, 결혼 등의 미끼로 수억원 뜯어낸 30대 검거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8/25 [14:51]

현직 검사 사칭, 결혼 등의 미끼로 수억원 뜯어낸 30대 검거

편집부 | 입력 : 2015/08/25 [14:51]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대전중부경찰서는, 25일 주점에서 손님으로 만난 피해 여성에게 접근한 후 자신을 현직 검사라고 사칭하여, 결혼 등의 미끼로 2억4천7백만 원을 뜯어낸 사기 피의자 J씨(38세)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J씨는 지난 2013년 4월 중순경 피해 여성의 지인이 운영하는 대전 유성구 소재 한 주점에서 피해자와 손님으로 만나 자신을 대전지방검찰청 소속 “검사”라고 소개한 후 “나는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하였고, 대학교 3학년 재학 중 사법고시에 합격하여 사법연수원 34기를 1등으로 수료했다고 환심을 산 것으로 드러났다.

또,?J씨는?“러시아에 있는 아버지 회사가 어려워 청와대 행정관과 한국은행 국장에게 건네 줄 뇌물을 마련해 달라”, “아버지 회사의 자금사정이 어렵다며 빌려 달라”는 등의 거짓말을 하여 각 1,800만원을 교부받은 사실도 밝혀졌다.

조사결과 J씨는 마치 자신이 현직 검사인 양 행세하여 지난 2013년 8월 25일부터   2015년 6월 1일경 까지 총 85회에 걸쳐 2억4천7백만 원 상당을 뜯어내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J씨는 증표로 황금열쇠까지 받았다, 서울 중앙 지검에서 검사로 재직 시 ○○그룹 비자금 수사 중 외압에 못 이겨 대전지방검찰청으로 좌천당한 상태다며, 아버지가 현재 러시아에서 건축사업을 하고 있는데 결혼자금으로 10억 원을 받으면 결혼하자.” 라고 거짓말하여 이 같은 사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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