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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익 배당 미끼 커피 자판기 사업 투자금 10억원 가로챈 일당 5명 검거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8/20 [09:34]

고수익 배당 미끼 커피 자판기 사업 투자금 10억원 가로챈 일당 5명 검거

편집부 | 입력 : 2015/08/20 [09:34]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고수익 빙자 투자금 10억여 원을 가로챈 투자사기 일당 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금정경찰서는, 20일 피해자 63명으로부터 10억1천만 원을 받아 가로챈 투자사기 일당 5명을 검거하여, 이 중 범행을 주도한 H씨(45세)를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에관한법률위반으로 구속하고, 나머지 공범 4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주범 H씨 등 공범들은 부산 장전동 소재에 사무실을 차려 놓고, 생활정보지 이용 “투자자 모집, 원금보장, 수익률 확정”이란 광고를 보고 찾아온 피해자들을 상대로, “330만원을 투자하면 자동판매기 1대의 운영권을 양도하고, 매월 10%의 확정배당금을 지급해 주겠다. 6개월 뒤 원금을 반환받거나 재계약하면 된다”라고 속여, 투자금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이 같은 수법으로 지난 해 2014년 7월부터~2015년 7월간 피해자 63명으로부터 총 144회에 걸쳐 10억 1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이 보유한 자동판매기는 대당 40만원에 구매한 중고 자판기 40여대가 전부였으며, 수익이 창출되는 자판기는 2-3대에 불과하였고, 투자원금 보장은커녕 매월 확정 배당금을 지급할 능력이 없어, 사실은 후순위 투자자들의 투자금을 받아 선순위 투자자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하는 속칭“돌려막기”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피의자 H씨의 여죄를 확인하는 한편, 최근 고수익 투자를 빙자한 유사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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