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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 포도대장 이괄 유하복, ‘이괄의 난’ 일으키면서 존재감 “감사했다!”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8/19 [11:59]

‘화정’ 포도대장 이괄 유하복, ‘이괄의 난’ 일으키면서 존재감 “감사했다!”

편집부 | 입력 : 2015/08/19 [11:59]


사진출처/MBC ‘화정’ 방송 캡쳐

 

[내외신문=김희진 기자]MBC 창사 54주년 특별기획 '화정'(김이영 극본, 최정규 연출)에서 이괄역으로 열연을 펼쳤던 배우 유하복이 결국 절규와 함께 퇴장을 하면서 소감을 남겼다.

 

배우 유하복은 ‘화정’이 ‘인조반정’이라는 격변의 시기를 관통하고, 제 2막을 맞으면서 전면적인 세대교체로 중간 합류했다. 포도대장 이괄역으로 첫 등장부터 눈길을 사로잡으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회를 거듭하면서 ‘이괄의 난’을 일으키며 극의 전개에 주요인물로 자리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이에 배우 유하복은 소속사 포도어즈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그 동안 주로 연극, 영화에만 출연하다가 브라운관에 출연을 하니 낯설었지만 배울 점이 많았던 시간이었다”면서, “막중한 역할을 맡겨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과 사극이라 무더위에 함께 고생한 배우들, 스텝들께 감사 드립니다. 앞으로 남은 화정도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유하복은 이괄역으로 오는 38부에 군사들과 함께 궐을 다시 점령하기 위해 “아..안 된다. 이대로 끝날 순 없어..궐로 진격하라. 다시 궐로 진격하라!!”라면서 고군분투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이괄은 크게 동요하는 군사들을 보여 마치 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네 이놈들!! 무얼하는게냐!! 명령이 들리지 않는 게냐!! 궐로.. 당장 궐로 쳐들어가란 말이다!!”라면서 절규를 했다.

 

이어 이괄은 “다시 군사를 정비해 진격할 것이다. 지체할 시간이 없으니 속히 군사를 모아라!”라며 다시 진두지휘를 하지만, 군사들은 “이미 흩어진 저들을 무슨 수로 다시 모은단 말입니까” “차라리 후금으로 투항해 살 길을 도모하는 것이” 라며 말을 하자, 이괄은 그대로 칼을 빼들어 목에 겨누며 “닥쳐라!! 내가 필요한 것은 살 길이 아니야!! 주상의 목!! 내 그 놈의 목을 얻지 못하면 멈추지 않을 것이다. 이건 그러자고 시작한 일이야!!”라며 광기 어린 눈빛을 보여줬다.

 

하지만, 반란수뇌는 칼을 빼 들며 “미안하지만 우린 장군하곤 목표가 달라서요. 우린 주상의 목 따위 필요 없소이다. 사는 것이 중요하지!” “그러니, 대신 장군의 목을 내주셔야겠소. 그거라도 가져가야 목숨을 부지할게 아니요”라면서 이괄의 커다래지는 동공과 절규, 그리고 번지는 핏물과 함께 아쉬운 퇴장을 했다.

 

한편, ‘화정’은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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