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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도 스펙보다는 역량이 중요한 시대”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8/19 [11:35]

“교수도 스펙보다는 역량이 중요한 시대”

편집부 | 입력 : 2015/08/19 [11:35]


건양대사이버대, 전국 대학 중 최초 교원 합숙면접 도입

 

▲ 건양사이버대학교가 2015학년도 2학기 교원 채용에서 17일과 18일 이틀간 1박 2일 합숙 면접을 시행했다. 사진 : 토론식 면접 진행 중 면접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내외신문=김영현 기자]건양사이버대학교(총장 김희수)는 전국 대학 최초로 일반 기업과 같이 철저하게 능력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교수 임용면접을 진행해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건양사이버대는 2015학년도 2학기 교원 채용에 나서면서 학생에 대한 관심과 교육에 대한 열정을 갖춘 교수를 임용하기 위해 기존의 방식에서 탈피해 스펙보다는 잠재능력과 인성파악에 역점을 두고 합숙면접을 전격 도입했다.

 

이를 통해 지난 17일과 18일 양일간 진행된 이번 합숙면접에서는 학과면접, PAI성격검사, 토론식 면접, 공개 강의 평가 등 총 4개의 과정으로 한 그룹당 3~5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이 전공 수학능력 뿐만 아니라 학습자와의 소통능력, 정보 활용능력을 집중 평가했다. 이어 면접관과 면접자들이 함께 저녁식사를 하면서 친화력 및 인성 등을 보기도 했다.

▲ 명곡의학관 6층 시뮬레이션실에서 토론식 면접이 진행되고 있다. 평가의원은 매직 미러를 통해 면접자들의 참여도와 태도 등을 평가할 수 있다.

 

합숙면접은 기아자동차그룹, LG디스플레이, 삼성생명 등 일부 대기업에서 시행해 왔지만 대학에서 교원 채용에 적용한 사례는 건양사이버대가 처음이다.

 

이번 합숙면접 추진은 건양사이버대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된 블렌디드(Blended) 대학을 지향하는 만큼 스펙보다는 열정, 능력, 인성에 중점을 두고 평가하기 위해 이뤄졌다.

 

면접관으로 참석한 건양사이버대학교 김무강 부총장은 “면접자들에게는 조금 힘든 과정일 수 있지만 학습자에게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하고 의사소통 능력이 높은 교수자를 임용하기 위해 합숙면접을 진행했다”면서,“대학에서는 처음으로 시행되는 합숙면접인 만큼 우수한 선례를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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