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해외트레킹 여행경비 1억6천만원 ‛먹튀’ 여행사 대표 구속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8/18 [13:17]

해외트레킹 여행경비 1억6천만원 ‛먹튀’ 여행사 대표 구속

편집부 | 입력 : 2015/08/18 [13:17]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산악회 회원으로 가입한 뒤 자신의 딸이 스위스에서 교통사고로 치료중 사망했다며 회원들의 동정을 산 후 프랑스 몽블랑 등 해외트레킹 행사를 낮은 가격에 주관해 주겠다고 속여 여행경비를 받아 챙긴 후 도주한 부산의 한 여행사 대표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금정경찰서는 18일 자신이 가입한 산악회 회원 25명으로부터 13박14일간 프랑스 몽블랑 등 3개국 트레킹 코스와 9박10일간 뉴질랜드 밀포드 트레킹 코스 등 2개소의 여행경비로 1인당 464만원씩 2회에 걸쳐 총 1억6천만원을 받아 챙겨 도주한 여행사 대표 A씨를 검거 구속했다고 밝혔다.

여행사 대표 A씨는 부산의 한 유명 산악회에 가입한 후 항공편 예약 등으로 약 10개월간의 기간이 소요 된다는 점을 악용하여, 자신의 딸이 스위스에서 교통사고로 입원 치료 중 사망한 것처럼 속이고 환심을 산 후 자신이 운영하는 여행사를 트레킹 주관 여행사로 선정토록 한 후 총 1억 6천만원의 여행경비를 받아 자신의 사채 빚을 갚는데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A씨는 여행 당일 오전 7시에 김해공항에서 회원들을 만나 함께 출발하기로 하였으나, 공항에는 나타나지 않고 휴대폰을 끈 채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의자의 차량 진행경로 및 휴대폰 위치추적을 통하여 도주 직후 이전에 살았던 서울 강서구 방화동, 화곡동으로 이동하였다가 다시 강원도 평창, 양양으로 이동한 것을 경제팀 내 추적팀을 편성하여 도피 11일 만에 속초에서 검거하여 현재 구속영장이 발부되어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 되었다고 밝혔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