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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동래 지역을 알 수 있는 선생안, 문화재 지정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8/18 [12:24]

조선시대 동래 지역을 알 수 있는 선생안, 문화재 지정

편집부 | 입력 : 2015/08/18 [12:24]


▲?동래무청선생안(충렬사 보관본)


[내외신문 부산=송희숙 기자] 동래구 충렬사 소재 ‘동래무청선생안’, ‘경상좌수영선생안’, ‘다대진선생안’이 부산시지정문화재로 지정됐다.
부산시는 13일 문화재위원회(유형분과위원회)에서 심의 의결된 동래구 충렬사 소재 선생안을 각각 부산광역시지정 유형문화재 자료 162호, 163호, 164호로 지정하고 8월 19일자 부산시보와 시 홈페이지에 고시한다고 밝혔다.
※ 선생안(先生案) : 조선시대 중앙과 지방의 각 기관과 관서(官署)에서 전임 (前任) 관원의 성명, 관직명, 생년, 본관 등을 적어 놓은 책
동래무청선생안은 18세기 전반부터 19세기 후반까지 동래 지역에서 군부대를 이끌던 상급 직책인 무임을 역임한 사람들의 이름과 직책을 입속한 순서에 따라 기록한 책이다. 이 책은 동래기영회에 별관청선생안 등 7종 9책, 충렬사에 별군관청선생외안 등 4종 6책이 보관되어 있다.
조선 후기 동래 지역의 역사적 특성을 잘 보여주는 귀중한 문화재 자료이며 조선 후기 동래 지역의 군제사, 사회사, 지역사 연구에 매우 귀중한 자료료 인정된다. 현존하는 유일한 필사본으로 희소성 면에서도 높은 가치가 있는 문화재로 평가됐다.
경상좌수영선생안은 16세기 중반 이후부터 18세기 후반까지 경상좌수영에 부임한 역대 수사들의 명단을 순차적으로 기록한 누가식 필사본이다. 책은 경상좌수영의 설치와 이건에 관련한 연력이 기록돼 있어 경상좌수영 관련 정보를 알려주는 원천자료로 가치가 높다. 또 관변 자료나 개인 문집 등에서 행적을 확인할 수 없는 인물도 포함하고 있어 부산(동래) 지역사와 한국사 연구에도 귀중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문화재로 평가된다.
다대진선생안은 다대진에 도임한 첨사들의 관계, 임명, 부임, 교체 시기, 이임 사유, 거주지 등이 기록되어 있다. 17세기 초부터 1894년까지 다대진에 부임한 역대 첨사들의 명단을 순차적으로 추가하여 기록한 누가식 필사본이다. 동래지녕게 설치된 조선시대 군진과 관련한 정보를 밝혀주는 원천자료로 가치가 높다.
한편, 부산시지정 유형문화재는 이번에 3점이 신규 지정되면서 시지정(등록) 문화재는 19일을 기하여 총 410으로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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