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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돈 9억원 빼돌려 생활비로 꿀꺽한 임직원 등 3명 검거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8/06 [11:28]

회사 돈 9억원 빼돌려 생활비로 꿀꺽한 임직원 등 3명 검거

편집부 | 입력 : 2015/08/06 [11:28]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군부대 이전 공사수주 로비 자금 등의 명목으로 회사돈 수억원을 편취  횡령한 회사 임직원 등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지방경찰청(청장 최종헌) 지능범죄수사대에서는, 6일 국방부 시설본부장 명의 공사계약서 등을 위조하여 회사 돈 9억원 상당을 편취, 횡령한 ○○종합건설 상무 A씨 등 3명을 검거 이 중 A씨를 업무상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다른 2명에 대해서는 불구속 송치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구속된 피의자 A씨는 사법고시와 행정고시를 합격하였다고 속이고, ○○종합건설 상무로 취업한 후, 국방부 군부대 이전 공사 수주를 한다며 로비 자금 명목으로 9,000만원을 편취하는 등 회사 돈 9억원 상당을 편취,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피의자 C씨와 공모하여 회사에서 시공한 아파트 분양대행사로부터 샷슈비와 확장비로 되돌려 받은 돈을 피의자 C씨의 처제 통장으로 5억 5,000만원 상당을 받은 후 거꾸로 회사에 빌려주고 변제 받는 방법으로 자금을 세탁하여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A씨는 지난 2008년 5월중순경 광주 남구 주월동 소재 ○○종합건설 대표 D씨에게 국방부 군부대 이전 공사 수주를 한다며 로비 자금으로 현금 9,000만원을 편취하였고, 해군3함대 담당자, 한국토지신탁 등에 인사비 명목으로 1억 6,300만원을 편취하는 등 총 3억 3,300만원을 편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피의자 A씨와 B씨는 회사임원들로부터 국방부 군부대 이전 공사를 수주 해 올 것을 독촉받자, 국방부에서 발주한 공사를 수주한 것처럼 국방 시설본부장 명의 계약서 1매를 위조하여 채권 은행에 제출·행사하는 대범함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지방경찰청(청장 최종헌)은 “기업경영과 관련하여 직무 수행과정에서 공금횡령이나 문서위조에 대한 불법행위에 대하여 강력하게 단속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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