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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서, 물품보관함 보이스피싱 인출책 및 환전상 등 8명 검거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7/28 [11:33]

구미서, 물품보관함 보이스피싱 인출책 및 환전상 등 8명 검거

편집부 | 입력 : 2015/07/28 [11:33]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금융기관을 사칭, 전화를 걸어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현금이 인출될 위험이 있다고 속여 구미역 물품보관함에 보관하라’고 유도하여 현금을 편취한 일당 8명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북구미경찰서는, 28일 금융감독원과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을 통해 피해자들로부터 현금을 편취하여 중국으로 전달한 환전상 등 일당 8명을 검거하여 이중 5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5년 6월 8일 피해자 K씨(79세)에게 전화를 걸어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현금을 인출하여 구미역 물품보관함에 보관하라’고 유도한 후 이에 속은 피해자가 보관함에 넣어둔 6,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서울?부산?대구?경북의 지하철역 5개소 물품보관함에 피해자가 보관한 현금 2억6천만원을 인출한 피의자 5명을 검거하여 조선족 김 모군(16세) 등 3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피해금 중 일부가 수원에 있는 환전소를 통해 중국의 총책에게 전달된 사실을 확인하고, 환전소를 압수수색하여 최근 2년간 44억원 상당을 환치기 수법으로 중국으로 송금한 환전상 박 모씨(38세)등 3명을 검거하여 2명을 구속했다.

조사결과 이들은 해외로 2,000달러 이상을 송금할 경우 관세청에 통보되는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고 송금하는데 이틀 정도가 소요되자 빠른 송금과 신분이 노출되지 않는 환전소를 이용하였고, 이들 환전소가 보이스피싱 등 범죄와 관련된 자금의 해외송금 통로로 이용된 것으로 확인 되었다.

한편, 구미경찰은 나머지 보이스피싱 조직을 추적하는 한편, 해외 불법 송금 통로로 이용되고 있는 환전소에 대하여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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