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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홍성경찰서,사전에 범죄를 예방하는 셉테드(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

강봉조 | 기사입력 2015/07/17 [11:22]

<기고>홍성경찰서,사전에 범죄를 예방하는 셉테드(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

강봉조 | 입력 : 2015/07/17 [11:22]


홍성경찰서 서부결성파출소장 김기찬

셉테드(CPTED)는 범죄를 예방하는데 환경설계를 활용하는 것으로,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을 뜻한다. 경찰에서는 단순히 범죄를 줄이는 것 뿐 만 아니라 범죄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이를 통해 주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범죄예방 대책으로 2000년 중반부터 도시화에 따른 범죄의 급격한 증가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예방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도입하여 추진해 오고 있는 정책이다.

전통적인 범죄예방 활동만으로는 범죄를 줄이는데 한계가 있고 시민들은 범죄에 대한 두려움이 감소될 수 있는 사전적 활동의 시대적 요구로 셉테드의 도입 중요성은 더욱 커져 왔다.

서울시 마포구 염리동 소금 길은 어둡고 좁은 골목길로 인해 범죄가 끊이지 않던 마을로 지역주민들이 생활하는데 불안과 불편이 많았던 지역이었다. 서울시와 경찰청은 업무 협약을 맺고 범죄예방을 위해 골목길을 따라 산책로, 쉼터에 가로등과 CCTV, 지킴이집, 운동시설 등을 설치하여 근린환경을 개선하였고 획기적으로 범죄를 줄여 환경을 개선한 대표적인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따라 홍성경찰서에서는 홍성군과 셉테드 활성화를 위한 MOU(업무협약) 체결하고 홍성 큰 시장과 광천시장의 현대화 작업과정에 동참하여 가로등 조명과 CCTV설치, 공무원촌 골목 벽화그리기 등 범죄발생을 감소시키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다.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서부결성파출소도 행정기관과 협업으로 농어촌지역실정에 맞는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의 일환으로, 농가주택 주변에 둘러 쌓여있는 나무를 제거하여 사각지대를 없애 주변에서 감시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불안감을 해소시키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우리 모두는 주변의 범죄환경 요인을 미리 살펴 개선함으로써 범죄 없는 마을을 만들도록 셉테드를 적극 활용하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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