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중소ᆞ중견기업 지원 위한 5,000억원 규모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실시한다(사진제공=하나은행)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고물가 및 경기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유동성 지원을 위해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약 5000억원 규모의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하나은행이 300억원의 특별출연금과 100억원의 보증·보험료 지원을 포함한 총 400억원의 기금을 출연해 성장 잠재력이 있는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경영 안정 자금 및 금융 비용을 지원함으로써 국가 수출 진흥에 기여하고 수출 기업과의 동반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이달 내 실시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수출신용보증 지원 요건을 충족하는 중소ㆍ중견기업은 ▲보증ㆍ보험료 100% 지원 ▲대출금리 감면 ▲외국환 수수료 우대 등 수출시 겪게 되는 자금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인 금융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소재ㆍ부품ㆍ장비 업종을 영위하고 있는 수입통관실적 보유 기업을 위해 수입보험 발급을 통한 수입결제 금융지원 및 보험료 100% 지원 혜택도 제공키로 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급격한 환율 변동 및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 중소기업에게 필요한 자금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국무역보험공사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수출 중소기업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나은행은 수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시간 환율 모니터링 및 직접 외환 거래 체결 가능한 플랫폼 'FX 트레이딩 시스템' 운영, 은행 및 한국무역보험공사 방문 없이 기업 인터넷 뱅킹을 통해 보증서 신청부터 대출 심사 및 약정까지 가능한 'HANA DIRECT' 수출보증대출 출시 등이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