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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증권사 내부통제 강화 워크숍 개최…사익추구 행위 근절 방안 논의

하상기 기자 | 기사입력 2023/09/20 [06:47]

금감원, 증권사 내부통제 강화 워크숍 개최…사익추구 행위 근절 방안 논의

하상기 기자 | 입력 : 2023/09/20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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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감독원 표지석     ©내외신문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금융감독원은 19일 금감원 2층 대강당에서 증권·선물사의 내부감사·준법감시 업무 담당자들과 내부통제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코로나19 이후 전체 증권·선물회사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첫 대면 워크숍이다.

 

금감원은 최근 지속 발생하고 있는 임직원 사익추구 행위와 잘못된 영업 관행을 근절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워크숍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성과 보수체계, ·신탁 영업 관행, 사익 추구행위 등 주요 이슈와 내부통제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부동산 PF 성과 보수체계 점검 결과와 유의사항을 공유했다.

 

금감원은 부동산PF 성과보수체계가 단기적인 성과에 지나치게 편중돼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위험관리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장기적인 성과와 연계될 수 있는 성과보수 지급수단을 활용하고, 성과보수 최소 이연지급 비율 및 기간을 준수하도록 권고했다.

 

·신탁 영업 관련 내부통제 개선방안도 다뤘다. 채권형 랩·신탁 운용 실태 검사 결과 발견된 위규행위의 발생 양상과 원인을 짚고, ·신탁 상품이 본연의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계좌별 독립 운용 등 이해상충 방지 노력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익 추구행위 관련 지적사례와 유의사항도 논의했다. 지적사례로는 허위·가공계약을 통한 이익 편취, 미공개 직무정보 이용, 부당한 영향력 행사가 꼽혔다. 금감원은 사익 추구행위를 방지하고자 장기간 같은 구성원으로 구성된 팀 단위 업무조직에 대한 내부통제 강화 필요성, 임직원에 대한 교육 강화를 강조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그간 점검·검사 결과 드러난 증권사의 내부통제 취약 부문에 대한 개선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였다""증권업계가 자체적으로 경각심을 가지고 내부통제 체계를 실효성 있게 운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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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 부국장
내외신문 금감원 출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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