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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금융감독원–생·손보협회 공동 보험사기 근절 홍보캠페인 실시

- 영화 ‘기생충‘, ‘헤어질 결심‘ 패러디를 통한 대국민 보험사기 근절 홍보 추진

하상기 기자 | 기사입력 2023/09/12 [18:15]

경찰청–금융감독원–생·손보협회 공동 보험사기 근절 홍보캠페인 실시

- 영화 ‘기생충‘, ‘헤어질 결심‘ 패러디를 통한 대국민 보험사기 근절 홍보 추진

하상기 기자 | 입력 : 2023/09/12 [18:15]

▲ 영화 ‘기생충‘ 패러디 홍보 영상 스틸컷(제공=금감원)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경찰청ㆍ금융감독원ㆍ생명보험협회ㆍ손해보험협회는 12일 보험사기 근절을 위한 공동 홍보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 금액이 1조 원을 넘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강력범죄와 연관된 보험사기뿐만 아니라, 20·주부·노년층의 생활밀착형 보험사기도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이처럼 갈수록 심화하는 보험사기에 적발·수사 강화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어, 이번 캠페인에서는 대국민 홍보에 집중하기로 했다.

 

올해 공동 캠페인은 대중에 인지도가 높은 영화 기생충헤어질 결심을 패러디한 홍보물을 제작해 소비자들에게 보험사기의 심각성 및 폐해를 쉽게 이해시키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캠페인에 가장 폭넓게 활용될 홍보영상은 영화 기생충을 패러디하여 보험사기범을 보험금 갉아먹는 기생충에 빗대어 부정적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적발 시 최고 징역 10년의 중형을 선고받을 수 있음을 부각해 예방효과 극대화를 도모했다.

 

이 홍보영상은 유동 인구가 많은 전국 주요 지역 옥외광고(버스ㆍ지하철), 관계기관 누리소통망(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방송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모집종사자들의 사용이 잦은 보험사 및 대형금융상품 판매 대행사 입주 건물 엘리베이터에 영화 헤어질 결심을 패러디한 랩핑 광고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광고는 보험사기와 헤어질 결심이라는 직관적 이미지를 전달함으로써 보험에 대한 전문지식을 악용한 모집종사자의 보험사기 예방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올해 7월 국회 정무위원회는 법안소위에서 보험사기방지특별법 개정안을 일부 의결*하는 등 보험사기에 대한 조사·처벌 등을 강화하는 특별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향후 보험사기방지특별법이 통과되면 경찰청ㆍ금융감독원ㆍ생손보협회는 전 국민이 법개정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대국민 홍보 방안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국민의 보험사기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올바른 보험문화 정착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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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 부국장
내외신문 금감원 출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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