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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부동산 PF 사업정상화 추진상황 점검회의 개최

- 부동산 PF 연체율 둔화…다만 고금리·공사비 상승 등 불안요인 상존

하상기 기자 | 기사입력 2023/09/12 [10:03]

금융당국, 부동산 PF 사업정상화 추진상황 점검회의 개최

- 부동산 PF 연체율 둔화…다만 고금리·공사비 상승 등 불안요인 상존

하상기 기자 | 입력 : 2023/09/12 [10:03]

▲ 12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의 주재로 기재부·국토부·한국은행·금융지주·정책금융기관과 함께 부동산 PF 사업정상화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사진제공=금융위)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2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기재부·국토부·한국은행·금융지주·정책금융기관과 함께 부동산 PF 사업정상화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부동산 PF 시장 상황과 PF 사업정상화 프로그램 추진현황, 참여자들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올해 6월 말 기준 금융권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2.17%, 3월 말(2.01%) 대비 상승했으나 상승 추세는 크게 둔화되어 금융 전반에 대한 위험으로 확산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고금리 지속, 공사원가 상승 등 부동산 PF 시장 불안요인이 상존하는 만큼 지속적인 관찰·관리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대주단·시행사·시공사 등 PF 사업장 이해관계인들이 먼저 정상화 노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PF 대주단 협약은 올해 8월 말 현재 총 187개 사업장에 적용 중이며, 그중 152개 사업장에서 기한이익 부활, 신규자금 지원, 이자유예, 만기연장이 이루어지는 등 PF 사업장의 정상화·연착륙에 협약이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사업성이 없거나, 시행시공사와 대주단 간의 공동 손실분담이 부족한 사업장은 공동관리 부결(23) 및 경공매 등을 통한 사업장 정리가 진행됐다.

 

한편, 1조원 규모의 한국자산관리공사 PF 사업장 정상화 지원펀드조성·추진 현황도 점검했다.

 

김 부위원장은 정부는 관계기관·금융업권 등과 함께 부동산 PF 사업 관련 위험을 상시 점검하고 PF 사업정상화에 필요한 자금이 적재적소에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취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주단과 시행사, 시공사 등 민간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함께 수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대주단과 시행사는 단순한 만기연장이 아닌 냉철한 사업성 평가에 기반한 사업장 채무조정 등 PF 사업장의 사업성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대주단을 구성하는 금융기관은 사업성이 있는 PF 사업장에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충분한 자금을 공급해주는 한편, 위험관리 차원에서 대손충당금 적립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시공사 또한 준공리스크와 자사의 유동성 상황을 감안해 자금조달계획을 엄밀히 점검하고, 대주주와 경영진의 책임하에 필요시에는 사업장 구조개선이나 자산매각 등을 통한 자구노력도 적극적으로 검토해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부동산 PF 사업 관련 위험을 상시 점검하고, PF 사업정상화에 필요한 자금이 적재적소에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취해나갈 계획이다“ ‘PF 대주단 협약‘PF 사업장 정상화 지원펀드등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관계부처, 금융권 등과 협의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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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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