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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매월 19일은 아동학대 예방의 날,‛아이 허그 데이‚ 추진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3/19 [11:41]

부산경찰청, 매월 19일은 아동학대 예방의 날,‛아이 허그 데이‚ 추진

편집부 | 입력 : 2015/03/19 [11:41]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부산지방경찰청(청장 권기선)은, 매월 19일을 아동학대 예방의 날 ?아이 허그 데이?로 정하고,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근 아동학대가 논란이 된 어린이집 등 아동시설 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범죄 인 만큼 그 심각성을 인식하고, 아동보호에 대한 부산 시민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아이 허그 데이?는, 지난 1월 부산경찰이 제작한 “DONT HIT, JUST HUG (때리지 마세요, 안아주세요)”라는 슬로건처럼‘아동을 따뜻하게 품고 안아주자’는 메시지를 확산·공유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또한, 매년 11월 19일이 아동복지법에서 정한‘아동학대 예방의 날’이라는 점에 착안, 매월 19일을 ?아이 허그 데이?로 지정하고, 부산시내 유치원·어린이집은 물론 세이브더칠드런·굿네이버스 등 아동보호NGO까지 참여하는 범시민적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의하면 아동학대 신고건수는 2001년 4,133건에서 2014년 1만 7,766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동학대로 사망한 아동 수는 2001년부터 2014년까지 총 139명에 달하며, 특히 2013년 22명, 2014년 20명 등 최근에는 매년 20명 이상이 아동학대로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 현황을 보면 학대로 판정된 9,823건 중 가정內가 8,458건(86.1%)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어린이집 273건(2.8%), 복지시설 224건(2.3%) 順이다.

?아이 허그 데이?의 시작을 알리는 첫 캠페인은, 3월 19일 오전 10시 부산시내 구·군별 1개소씩 16개 유치원·어린이집 등지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권기선 부산경찰청장은 전체 인구 중 4세 이하 아동 비율이 5.6%로 가장 높은 기장군에 위치한 초록어린이집을 방문하여, ‘허그 퍼포먼스’, ‘간식 봉사’, ‘교사-학부모 합동 간담회’에 직접 참여한다.

부산 경찰은, 매월 진행될 ?아이 허그 데이  캠페인의 장소와 테마를 다양화하는 한편,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마련을 통해 아동학대 예방 붐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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