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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해경,실종됐던 50대 남성 어선 밑에서 숨진 채 발견

강봉조 | 기사입력 2014/10/02 [18:38]

태안해경,실종됐던 50대 남성 어선 밑에서 숨진 채 발견

강봉조 | 입력 : 2014/10/02 [18:38]

[내외신문=강봉조 본부장] 태안해양경찰서(서장 황준현)는 2일 오전 7시 40분경 어획물운반선 J호(24톤)의 선장 정모씨(57세)가 실종됐다는 정씨 동생의 신고를 접수하고 수중 수색을 하던 중 모항항에 정박 중인 어선 밑에서 숨져 있는 정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달 23일 모항항으로 입항해 J호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지내던 중 29일 오후 7시경 모항항 인근 편의점 앞에서 혼자 술을 마신 후 이날 밤 11시 30분경 편의점 소유자 최모씨(55세)가 자신의 차량으로 정씨를 J호가 정박해 있는 수협 위판장 앞까지 태워주었으나 그 뒤로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

몇 일째 정씨가 보이지 않자 정씨의 동생이 2일 오전 모항파출소에 실종 신고를 하였으며 신고를 접수한 태안해경은 육상 수색과 함께 122구조대를 출동시켜 J호 인근 수중을 수색하던 중 낮 12시경 정박 중이던 어획물운반선 D호(29톤)의 중앙부 선저에서 숨진 정씨를 발견하고 육상으로 인양했다.

한편 태안해경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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