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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연극배우로 태어나다!

편집부 | 기사입력 2014/10/01 [22:19]

시민, 연극배우로 태어나다!

편집부 | 입력 : 2014/10/01 [22:19]


[내외신문 부산=송희숙기자] 평생학습관에서 배운 연극이 무대에 올랐다. 부산 사하구(구청장 이경훈) 주민자치회와 평생학습 수강생들은 ‘배우로 배우다’ 프로그램에서 배운 연극을 지난 28일 오후 3시와 시 을숙도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공연했다.


이날 공연에 참여한 23명의 주민 배우들은 평소에 연극에 관심은 많았지만 정작 배울 수 있는 곳이 없었던 끼와 재치가 넘치는 구민들이다. 연극을 배우고 싶은 바램이 사하구 평생학습관에서 프로그램 정보를 접하고 이뤄졌다. 주민들은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세대가 참여했으며 소통과 공감으로 하나된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생학습관의 설명이다.


연극 지도는 극단 ‘누리에’의 강성우 상임연출가가 맡았다. 물질만능주의 세태를 코믹하게 풍자한 연극 ‘아비’를 배우들에 맞춰 각색해 호흡법, 발성법, 연기지도 등 6개월이라는 시간을 채워나갔다.


발표회에는 200여명이 넘는 관객들이 찾았으며 70분 동안의 열정적인 무대에 관객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사하구의 평생학습관 연극 무대는 지난해 ‘연기가 눈에 들어갈 때’에 이은 두 번째다. 실제로 지난해 무대에 섰던 대학생 김가영(23)씨는 간호학을 전공하고 있지만 극단 ‘누리에’에 들어가 배우로서의 새로운 인생을 찾기도 했다.

한편, 사하구 평생학습관 프로그램 수강생들은 이번 무대뿐 아니라 소규모 장소에서도 재능기부를 통해 구민들에게 연극관람의 기회를 선사할 수 있도록 대본수정은 물론 자원봉사 장소도 물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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