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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동행을 위한 다문화 부부 5쌍 합동결혼식-“가장 행복한 마음으로 영원히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편집부 | 기사입력 2014/09/30 [17:22]

아름다운 동행을 위한 다문화 부부 5쌍 합동결혼식-“가장 행복한 마음으로 영원히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편집부 | 입력 : 2014/09/30 [17:22]


[내외뉴스=더피플]나덕흥 기자, 지난 9월19일 오후, 경기 부천시 여의도순복음중동교회에서는 훈훈하면서도 마음 찡한 행사가 펼쳐졌다.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살아 온 다문화 부부들의 합동 결혼식이 거행된 것이다.

이날 행사는 부천시기독교총연합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경기글로벌센터의 협력으로 진행됐다. 경기글로벌센터는 이주 노동자와 한국인과의 혼인으로 국내에서 살고 있는 다문화가정 여성들의 생활에 편의를 제공하는데 큰 노력을 하고 있다.

이날 합동 결혼식에는 총 다섯 쌍의 부부가 탄생했는데 안태문 씨와 베트남 출신 팜티타오 부부, 김영철 씨와 베트남 출신 황티리에우 부부, 황윤홍 씨와 중국 출신 양춘나 부부, 김내성 씨와 필리핀 출신 로이다 부부, 이철규 씨와 필리핀 출신 얍로리 부부가 그 주인공이다.

교회 강당을 가득 메운 하객들은 이들 부부들이 입장할 때마다 뜨거운 박수를 보냈으며 진심어린 축하를 해 주었으며 앞날을 축복했다. 또한 자원봉사자의 연주와 축가도 결혼식 분위기를 고조시키는데 한 몫을 했다.

주례를 맡은 부천시기독교총연합회 회장 김경문 목사는 주례사에서 “삶의 과정이 많이 다른 두 사람이 만나 한 가정을 이루게 된 것은 대단한 축복”이라며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마찰도 있고 삶이 힘들 때도 있겠으나 부부의 사랑으로 반드시 이겨내 행복한 한 가족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도한다”고 말했다.

또한 축사를 한 김기명 민주평통 부천시협의회 회장은 “각국의 다른 문화를 갖고 국경을 넘어 제2의 고향이 될 한국에서의 결혼생황은 아주 특별한 사랑”이라며 “진정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지름길은 가정의 중심에 부부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합동결혼식을 실질적으로 주관한 경기글로벌센터 송인선 대표는 “국제결혼으로 귀화78,651가정 미귀화151,439가정(2014년03월31일기준)의 다문화가정이 꾸며지고 있다”며 “아울러 매년 새로 생겨나는 가정의 14%가 다문화가정이라는 통계가 있는데 이들에 대한 관심과 보호에 국가는 물론 일반 국민들도 심혈을 기울일 때”라고 말했다.

이주민통합지원을 하고 있는 (사)경기글로벌센터에서는 법무부사회통합프로그램 거점기관운영과 경찰청지정 외국인 도움센터 운영과 각종 다문화 지원 사업으로, 각국의 전통적 생활문화를 연구하여 다문화가정 및 고용업체 관계자들에게 다문화 정보를 제공 및 홍보, 공유하고 외국인이 국내에 거주하는 동안 부당한 인종 차별 받지 않도록 현장 지원하며 아울러 다문화 통합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사업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또한 중도입국자녀 북한이탈주민과 사할린이주동포를 포함 외국인 이주민 모두의 작은 소리에 귀 기울일 것이며 이주민 무한돌봄으로 그들의 작은 등불과 지팡이가 되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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