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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사기단 조직서 분가 억대 사기행각 벌인일당 11명 검거

편집부 | 기사입력 2014/09/29 [15:45]

대출사기단 조직서 분가 억대 사기행각 벌인일당 11명 검거

편집부 | 입력 : 2014/09/29 [15:45]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충남지방경찰청(청장 박상용) 사이버범죄수사대는, 개인정보 이용 캐피탈 등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하여 피해자 21명으로부터 60회에 걸쳐 약 2억 3천만원 상당을 가로챈 대출사기단 총책 오某씨(31세) 등 3개팀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 등은 부결DB에 등재되어 있는 사람들이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신청 하였다가 저 신용으로 대출이 거부된 것을 착안하고,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신용이 좋지 않아도 보증인을 통한 대출이 가능하다” “보증인이 대출을 받고, 그 명의를 전환하면 된다”는 등 현혹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피해자가 보증인을 소개해주면 대부업체 등에서 대출을 받게 한 후, 대출금을 피해자에게 넘겨주게 하고, 피해자에게 “제 1금융권 대환 대출을 하려면, 근저당 설정비, 대출금상환 담보를 빙자한 보증금 등 각종 명목을 내세워 피해자 1인당 100만 원에서 많게는 1,250만 원까지 뜯어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이들은 주거용 오피스텔을 콜센터 사무실로 임대하여 불법으로 수집한 타인의 개인정보를 이용 메신저 ID를 생성하고, 타인 명의의 대포폰 40여대와 수십여 개의 대포통장을 사용하는 등 경찰의 단속망을 피해 범행을 벌여 온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총책 오 모씨(31세)와 이모씨(35세)는 旣 구속된 최모씨(31세)가 운영하던 대출사기단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면서 사기수법을 배운 후 따로 독립하여 자신들도 같은 방법으로 돈을 벌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 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경우 수개월 간의 집중 수사로, 인출책 및 TM상담원 등 모든 범행을 주도한 총책을 검거하는 한편, 추가 여죄를 끈질기게 추적하여 총책 사기단에서 파생된 또 다른 대출 사기단을 일망타진 하여 금융 거래 사기범들의 범죄 의지를 꺽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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