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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경찰의 도움을 신속히 받기 위한 올바른 112신고 방법

강봉조 | 기사입력 2014/09/25 [15:52]

[독자투고]경찰의 도움을 신속히 받기 위한 올바른 112신고 방법

강봉조 | 입력 : 2014/09/25 [15:52]


(당진경찰서 112종합상황팀 경위 고재철)

 

살다보면 불행한 일이 갑자기 닥쳐 긴급하게 누구에게 도움을 요청해야하는 순간이 있다. 그게 나일수도 가족일 수도 나와 관계없는 이웃일수도 있다.

 

사실, 그런 긴박한 상황에 닥친다면 우리의 이성이 얼마나 올바로 작용하고, 올바른 판단을 할지는 겪어 보지 않는 사람이라면 장담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112신고 접수를 받다보면 이런 긴급한 사건 현장의 신고를 하루에도 수 없이 접하게 되는데 안타까운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수화기 너머 “아-악” 비명소리에 “살려주세요- 빨리와주세요, 빨리와주세요” 우는 소리에 무엇인가 깨지고 터지는 현장 소음이 계속된다. 어딘지 물어도 계속 울면서 비명과 빨리와주세요만 반복하다 끊어지고 통화가 되지 않는다.

 

전화를 받는 순간 긴장하고 바빠진다. 공청, 핸드폰 위치추적, 가입자 조회등 결제를 거쳐 출동하여 현장을 찾기까지 2~30분은 훌떡 지나게 된다.

 

지금 이 순간 긴박한 사건사고 현장에서 신속한 경찰의 구조나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신고자도 신고의 기본요령을 익히고 숙달해야 한다. IT강국 대한민국이라지만 알려주지 않는 신고자의 위치를 올바르게 신속히 찾아가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올바로 알려줘도 거리상 지리상 여러 가지 제약 등으로 영화의 슈퍼맨이나 쏘머즈 처럼 척하니 나타나기는 어렵다.

 

첫째, 정황한 위치를 말하고

둘째, 현재 상황을 말해주는 것이 올바른 112신고의 기본요령이다.

쉬운 것 같지만 평상시 익히고 반복 숙달해 놓지 않으면 막상 긴급한 상황이 닥쳤을때 입에서 나오지 않는다.

 

올바른 112신고의 기본원칙 숙지를 통한 112신고, 나와 이웃의 안전과 안녕을 신속하게 지켜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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