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야의 연꽃무늬 벽돌과 토기들 송림마을서 출토
편집부 | 입력 : 2014/09/25 [12:04]
▲가마터에서 출토된 벽돌들. 중앙이 연꽃무늬 벽돌(사진: 문화재청) [내외신문부산=서유진기자]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송림마을 북편 시굴조사 현장에서 대가야의 토기와 벽돌(塼)을 굽던 가마터가 처음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문화재청이 지원하고 (재)영남문화재연구원이 시행한 시굴조사 과정에서 발굴 된 긴 타원형 모양의 가마터이며 더불어 항아리, 그릇받침, 굽다리접시 등 다양한 종류의 대가야의 토기와 방형, 장방형의 벽돌도 함께 발굴되었다. 특히, 벽돌 중에 연꽃무늬가 있는 것은 ‘고령 고아리 벽화 고분(高靈 古衙里 壁畵 古墳, 사적 제165호)’ 의 연화문 벽화 외에 실물 자료로는 처음 확인되어 학술적 가치가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대가야사 연구는 지금까지 고분 발굴과 출토 유물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대가야 생활상 복원에 한계가 있었으나, 이번 시굴조사를 계기로 대가야의 토기와 벽돌의 생산과 공급 등에 대한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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