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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광주인권상 선정 발표!

김영지 | 기사입력 2014/05/15 [18:14]

2014 광주인권상 선정 발표!

김영지 | 입력 : 2014/05/15 [18:14]


2014 광주인권상 심사위원회는 올해 수상자로 방글라데시의 헌정수호와 인권법 제정, 인권 옹호에 투신하고 있는 아딜 라만 칸(Adilur Rahman Khan) 씨와 이란 정치범들의 어머니단체로서 정의와 인권을 추구하는 ‘카바란의 어머니들(Mothers of Khavaran)’을 공동 선정하였다.

아딜 라만 칸은 학생시절부터 인권운동을 시작하였고 인권 변호사가 되어 방글라데시의 주도적 인권단체인 오디카(Odhikar)를 설립하고 인권 옹호와 증진에 헌신하여 당국의 감시와 위협 선상에 올라있다. 그는 방글라데시를 넘어 사법 절차에 의하지 않은 사형 집행, 강제실종, 법 집행기관에 의한 고문 등 남아시아 지역의 인권 유린에 반대하는 선도적인 역할과 ‘고문·처벌 면제 반대 남아시아 국가 간 네트워크’ 등 국내외 연대활동을 해왔습니다.

카바란의 어머니들’은 1988년부터 26년 동안 이란의 반인권적 약식처형의 책임자를 밝히고, 그 법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인권단체다. 이 단체는 1988년 이란 당국에 의해 대규모의 반인권적 처형이 발생했을 때 가족을 잃은 사람들이 카바란 공동묘지에 모여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결성되었고. 이란 당국에 의해 구금, 처형되어 테헤란 남부 사막 ‘카바란’에 버려졌던 수 천 명에 달하는 정치범의 어머니들은 정부에 ‘진실규명’,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또한 처형 자체를 부인하는 이란 당국의 모욕, 공격, 체포, 고문에도 불구하고 수천 명을 처형한 법적 근거를 끊임없이 물어 왔다. 이란 당국의 무대응에도 불구하고 어머니들의 지속적인 진실 규명요구는 반체제인사의 처형과 정부 관련성 규명, 인권활동가들의 활동 영역 확대, 재판 절차 개선 등의 변화를 이끌어 내서 올해의

광주인권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시상식은 5월18일 오후 4시에 5.18 기념문화관 대동홀 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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