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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경찰, 장기(臟器)매매 검사비 명목 돈 뜯어 가로챈 30대 男 구속

편집부 | 기사입력 2014/03/14 [14:19]

논산경찰, 장기(臟器)매매 검사비 명목 돈 뜯어 가로챈 30대 男 구속

편집부 | 입력 : 2014/03/14 [14:19]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장기 매매를 빙자 검사비 명목으로 돈만 받아 가로챈 30대 상습 사기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논산경찰서는, “장기(신장) 전문 100%연결”이라는 광고 스티커를 전국의 고속도로 휴게소, 시외버스터미널 화장실에 부착하고, 피해자들에게 돈을 뜯어 가로챈 J모씨(36세)를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피의자 J씨는 지난 2013년 10월 24일 광고 스티커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 K씨에게 1억 5천만원에 신장을 매입 한다며, 검사비와 작업비(장기이식 당사자와 연결비용) 등 명목으로 485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또, J씨는 같은 수법으로 전국의 피해자 70명의로부터 130회에 걸쳐 총 1억5천 만 원 상당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J씨는 피해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통화하여 병원에 가서 신장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한편, 피해자들은 장기매매가 불법이라는 사실을 알고 실제로 단 한건의 신고 사례도 없었다고 밝혔다.

J씨는 여러 개의 대포폰을 이용하는 등 수시로 범행계좌를 바꿔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J씨의 추가범행 및 공범여부에 대한 수사와 함께 범행에 사용된 대포폰, 대포통장에 대한 수사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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