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강봉조 기자] 태안해양경찰서(서장 황준현)는 해양경찰 역점정책인 해양재난 대응체계 고도화 및 정부 3.0 유관기관 간 협업 활동의 일환으로 합동 교류 훈련을 통한 비상상황대비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태안소방서 119구조대와 구조기술 정보 교환 및 숙달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신진도에 위치한 태안해경 전용부두에서 태안소방서 119구조대 및 태안해경 122구조대 등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경비함정 이용 관내 사고 다발해역 지형 파악을 위한 현장 답사에 이어 해육상 합동 수색구조 훈련, 계절별 수중 수색구조 방법 교육 및 수중 적응 훈련, 심폐소생술(CPR) 및 자동제세동기(AED) 사용법 숙달 교육, 유형별 응급처치법 등의 구조기술을 공유하며 구조역량 강화를 위한 합동 훈련이 진행됐다.

태안해경은 이번 훈련을 통해 연안해역 해양사고의 구조 및 대응시스템 보완·구축으로 해양구조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하는 한편 부처간의 칸막이를 제거하고 구조업무를 공유함으로써 유관기관 협조체계 및 유대관계를 유지하여 신속한 인명구조 및 사고 수습으로 2차 피해 확산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진희 122구조대장은 “이번 122, 119구조대의 합동훈련으로 각종 해양사고 발생시 보다 신속하고 고도화된 구조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국가정책인 정부3.0에 발맞춰 유관기관 간 다양한 구조업무 공유와 합동훈련으로 안전한 바다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