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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해경,서해 중부 해상을 지키던 태안해경 306함, 포항해경으로 재배치

강봉조 | 기사입력 2014/02/12 [12:43]

태안해경,서해 중부 해상을 지키던 태안해경 306함, 포항해경으로 재배치

강봉조 | 입력 : 2014/02/12 [12:43]


[내외신문=강봉조 기자] 태안해양경찰서(서장 황준현)는 경비체계 고도화를 위해 태안해경 소속 306함을 포항해경으로 배치하고 신형 경비함인 포항해경 소속 319함을 태안해경으로 재배치한다고 12일 밝혔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충남 태안 신진도에 위치한 태안해경 전용부두에서 황준현 서장 등 경찰관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06함 환송식을 가지고 지난 2002년 6월부터 약 11년 8개월간 서해 중부 해상을 지켰던 306함은 이날 오전 9시 30분경 포항에서 동해 해상 경비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출항했다고 전했다.

이번 경비함정 재배치는 격렬비열도를 중심으로 외국어선 불법조업이 다수 발생함에 따라 기존 고무튜브 단정을 탑재하고 있던 306함 보다 불법외국어선 대응에 적합한 충진폼 단정을 탑재하고 있는 신형 경비함정이 요구되었으며, 서해 특성상 어망이 산재하는 등 관할해역에 적합한 워트제트 추진방식의 경비함정으로 운영함으로써 해상치안 임무수행능력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어 추진되었다.

지난 2001년 11월 총 공사비 106억원을 들여 준공된 306함은 2002년 6월 태안해양경찰서로 편제되어 약 11년 8개월간 서해 중부 해상에서 경비임무를 수행하며 중국어선 64척 나포, 위반선박 121척 검거, 해상사고 구조 51척, 응급환자 19명 후송 등의 공적을 거두었다.

황준현 서장은 “태안해경 소속으로 서해 중부 해상에서 해양주권 수호와 해상치안 임무 수행 등으로 큰 공적을 남긴 306함을 떠나보내니 아쉬움이 남는다”며, “새로 투입되는 319함으로 더욱 강화된 경비 임무 수행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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